충청 내륙심장부서 참언론 '깃발' 순수 향토정론지 '중부신문' 창간
충청 내륙심장부서 참언론 '깃발' 순수 향토정론지 '중부신문' 창간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6.0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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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보은·옥천·영동·괴산 등 권역···매주 24면 발행
향후 전북 무주·경북 김천·상주 아우르는 三道로 외연 확장
중부신문이 9일 영동군 소재 본사에서 박세복 군수, 배은식 사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식을 갖고 있다. 중부신문 제공

“독자와 함께 꿈꾸고 독자와 함께 숨쉬는 ‘함께해서 좋은 언론’이 되겠습니다.”

주간 중부신문이 9일 영동군 소재 본사에서 창간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순수 향토정론지’를 목표로 닻을 올린 주간 중부신문은 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4군을 아우르는 동시에 청주와 충북도정 소식 등 충청민의 목소리를 한데 모은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중부신문은 향후 충청도를 넘어 김천·상주·무주·금산을 아우르는 삼도(三道)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갈등·불신의 벽을 허물고 민의를 대변하는 선도적인 언론으로 동행하겠다는 배은식 대표의 신념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창간식에는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 내 참언론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이날 참석한 박세복 군수는 “오늘 아침 출근해 독자의 입장으로 중부신문 창간호를 봤는데 참신하고 알찬 신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향토 주간지로써 그 명성을 널리 떨쳐주길 기원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성경제 영동교육장도 “주간 중부신문이 지역 소통의 창()으로 지역민들에게 항상 희망과 긍정의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며 “늘 발전하는 언론이 되길 기원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배은식 중부신문 대표이사 사장은 “'함께해서 좋은 언론'이라는 사훈처럼 늘 지역민과 함께 하며 지역여론을 선도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이날 축전을 통해 "중부신문이 앞으로 주민의 편에서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며,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다해달라"며 "독자의 소리를 정확히 듣고 알리는 신문으로써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며 비전을 만들어가는 신문으로 발돋움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부신문은 이날 △건전여론 조성 △건강사회 선도 △지역발전 앞장 △정론직필 구현이라는 4가지 사훈(社訓)도 함께 발표했다.

 

긴 호흡 강한 걸음으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창간호 1면-'창간에 부쳐' 전문>

노을은 하늘이 두려워 석양을 물들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천(中天)에 뜬 휘영청 밝은 달도 칠흑 같은 어둠을 흩날리기 위해 뜨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세상 만물에는 다 이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충북 동남4군을 비롯해 청주시와 충북도, 나아가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상주 등 충청을 넘어 전라와 경상으로 외연을 확장하게 될 중부신문이 드디어 창간의 기치를 드높입니다.

중부신문의 출범은 또 하나의 언론이 머릿수를 하나 더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비판하고 권력을 감시하며 할 말을 하는 참 언론을 만들기 위한 소명에서 비롯됐습니다. 문약한 붓촉을 잡고 돈과 권력을 나누지 않으려는 것도 그러한 ‘언로(言路)’를 틔우기 위한 다짐입니다. 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가 마치 ‘매미-사마귀-참새’처럼 뒤얽혀 있다지만, 중부신문은 독자의 쓴 소리나 단말(端末)을 오롯이 받아낼 통로가 될 것을 굳게 약속합니다. 흔히 뉘우침이 없는 역사는 비극을 반복하고, 청산 없는 역사는 미래를 지워버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부신문은 그래서 콩과 보리도 분간 못하는 숙맥불변(菽麥不辨)의 위선이 진실을 가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언론 본연의 사명은 정론입니다. 언론이 가야할 정도(正道)와는 다른 탐욕과 욕망의 사도(邪道)를 거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공익과 사익이 불명확한 언론의 태생적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한편 정론보다는 돈벌이에, 정도보다는 모리배로 연명하는 잘못된 언론의 가면을 과감히 벗어던지려 합니다. 그 길이 아무리 험하고 힘들더라도 정상을 향해 솟구치는 뜨거운 태양처럼 굽힘없이 거침없이 나아가려 합니다. 이는 또 하나의 매체가 생겼다는 걱정보다, 진정한 언론의 등장을 반길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에 그러합니다. 자고 나면 생기고 그러다 없어지는 그런 신문이 아니라, 독선에 빠진 권력에 분개하고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미증유의 혼돈을 걷어내기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중부신문은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는데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늘 독자를 섬기는 자세로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독자가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줄 수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독자와 호흡하며 지역의 여론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동안 ‘중부신문’이 창간하기까지 참으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그 분들의 주문은 한결같습니다.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똬리를 틀고 비열한 축적을 일삼는 저급한 언론이 되지는 말아달라는 당부였습니다.

‘함께해서 좋은 언론’이라는 사훈(社訓)을 내건 중부신문은 그러한 초심을 잊지 않고 언제나 독자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 나가려 합니다.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디딘 연약한 나그네와 같은 백대지과객(百代之過客)에 불과하지만, 세상의 위세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처음은 그래서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합니다. 그만큼 가능성이 있다는 반증입니다. 욕심 내지 않고 채워 나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성원을 당부 드리며 그 응원에 화답하는 언론이 될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지역발전 선도하며 민심의 목소리 담아내겠습니다

<중부신문 배은식 대표이사 사장 創刊辭 전문>

배은식 중부신문 대표이사 사장
배은식 중부신문 대표이사 사장

‘함께해서 좋은 언론’ 週刊 중부신문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처음 가는 길이 아닙니다. 처음 시작한 일도 아닙니다. 모두가 갔던 그 길이지만 처음 가는 길처럼 다시 시작합니다. 초심의 자세로 어떤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는 그 길을 가려합니다.

언론의 길, 신문의 길에서 배우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입니다. 누군가는 ‘언론 홍수시대’를 빗대 ‘또 하나의 신문’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중부신문은 남이 갔던 그 길, 남이 일상처럼 갔던 그 길을 거부합니다.

‘함께해서 좋은 언론’이라는 사시(社是)는 언제나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벗’을 의미합니다. 함께 걷겠습니다. 보폭을 과하게 넓히지도, 좁히지도 않으며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이는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같이’의 ‘가치’입니다. 혼자 꾸는 꿈은 한낱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지역에서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여러분과 동행하려 합니다. 풀뿌리민주주의의 디딤돌인 지방자치단체·기관들에겐 응원과 견제를, 지역경제의 기둥인 기업과 단체들에겐 공존과 활력을, 함께 사는 지역민들에겐 상생과 행복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이제 언론의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전통 언론의 오랜 문법이던 ‘데드라인’이 사라졌고, 돌아서면 쏟아지는 ‘속보경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중부신문은 ‘선(先)발행, 후(後)편집’, 실시간 저널리즘을 표방합니다. 인터넷(Digital First)과 모바일(Mobile First)로 먼저 만나고, 종이(Newspaper)로 이어받는 ‘투트랙’입니다. 이는 속보와 단순 기사를 지면에 옮겨 담는 기존 언론의 편집관행이 아닌, 주간(週刊) 지역이슈를 심층 보도하는 ‘독립형 언론’의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미국의 언론학자 미셸 스티븐스는 “누구나 다 아는 사건을 다음날 아침 1면 톱으로 쓰는 이유가 뭐냐?”고 꼬집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쓴 기사들이 특별히 더 깊이 있지도, 더 정확하지도 않다”는 비판도 곁들입니다. 뉴스는 ‘완성품’이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 발전하는 유기적인 상품입니다. 정신없이 속보를 뒤따라 다닐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흐르는 맥락을 잡아야하고, 단편적인 사실 속에서 거대한 시대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언론의 위기’라고 말하는 것은 언론이 시대의 목소리를 읽지도, 읽어내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언론 스스로 문(文)의 가치와 신뢰를 잃어버린 탓도 있습니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고, 때론 타성에 젖어 있었습니다. 늘 남들의 혁신 부족을 비판하지만, 언론 스스로는 혁신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중부신문은 ‘닮은 신문’이 아닌 ‘다른 신문’을 만들어달라는 여러 지역 원로들의 요청으로 탄생했습니다. 수 십 년간 익숙했던 옷이 아닌,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는 주문이었습니다.

‘순수 향토정론지’ 중부신문은 ‘중부권 경제 대동맥’ 영동·보은·옥천·괴산 등 동남4군을 아우르는 대권역지(大圈域紙)입니다. 향후 그 외연을 확장시켜 김천·상주·무주·금산을 아우르는 삼도(三道)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충청의 목소리를 넘어, 경상·전라의 목소리까지 확장성을 지니게 되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갈등구도를 융화하고 화합시키는 리더(leader)로서의 상징성도 띠게 될 것입니다.

정론직필은 지역발전과 화합, 단결이 최우선입니다. 영역의 단절로 생긴 오해나 불신의 벽을 정론으로 풀고 지역갈등의 원인에 대한 건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신문의 존재 이유입니다. 신문이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지역민의 편에서 저널리즘의 소임을 지킬 때 신뢰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긴 호흡 강한 걸음’으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늘 독자와 호흡하며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신문의 본령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담아내겠습니다. 성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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