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고비 못 넘긴 대전'…이틀새 코로나 확진 7명
'주말·휴일 고비 못 넘긴 대전'…이틀새 코로나 확진 7명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6.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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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방문판매 관련 '소강'…감염원 확인 안 된 확진자 속출
지난 15일부터 대전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2주 동안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 제공
주말과 휴일 이틀 사이에만 대전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2주 동안 이어지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휴일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오면서 15일 이후 지역 내 재확산으로만 65명이 늘었다. 서구 내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110번 확진자)은 지난 23일 동네 의원에서 몸살약 처방을 받았으나 상태가 더 나빠지자 26일 119구급차를 이용해 충남대병원을 찾았다. 함께 병원으로 이동한 아내(60대 여성)와 아들(30대 남성)은 27일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108·109번 확진자다. 110번 확진자의 딸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건설회사에 다니는 110번 확진자는 21일 전부 전주 일원, 22일 경북 김천, 23일 전북 무주, 26일 전북 군산 등을 다녀왔다. 어디에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동구 천동 거주 60대 남성(111번 확진자)은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역 92번 확진자(유성구 60대 남성)와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말인 27일에도 오전에 1명(105번 확진자), 오후에 4명(106∼109번 확진자)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말과 휴일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가운데 110번 확진자와 동구 거주 30대 남성인 105번 확진자의 감염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북 옥천과 부산에서는 105번 확진자가 다닌 공장 동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재확산 초기 중심이 됐던 다단계 방문판매 사무실 관련 확진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이 지역 곳곳에서 터져 나오자 방역당국이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교회와 동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감염원이 확인돼야 확산 경로상 접촉자를 모두 찾아내 격리함으로써 추가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며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으면 방역당국이 확산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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