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숨졌다. 대전 지역에서 치료 중 숨진 두 번째 감염자다.
시에 따르면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이 여성(대전 125번 확진자)은 지역 88번 환자의 접촉자로 지난 2일 확진됐다. 이후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중구 거주 60대 여성인 88번 확진자는 여러 확진자가 나온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을 지난달 18일 오후 방문한 뒤 그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아들과 며느리는 자가격리중 검사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기간에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5월 2일 19번 확진자(79)가 충남대병원서 격리치료 중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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