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 캠퍼스 조성 ‘순항’ 충남·고려대 이어 공주대도 입주
세종시 공동 캠퍼스 조성 ‘순항’ 충남·고려대 이어 공주대도 입주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7.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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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세종시·행복청 합의각서 체결···공주대 정책융합전문대학원 설립
충남대 의과대 제2캠퍼스 신설 추진···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통합·이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6일 세종시, 공주대와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사진은 공주대 전경.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6일 세종시, 공주대와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사진은 공주대 전경. 행복청 제공

세종신도시(행복도시)내 대학 공동 캠퍼스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 공주대학교는 6일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MOA) 체결을 통해 공동캠퍼스에는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에 이어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가 입주하게 됐다. 공주대는 예산과 천안캠퍼스에 이어 세종에 10만㎡ 가량의 용지를 매입해 제3캠퍼스를 만든다.

공주대는 2024년 3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목표로 국가정책 전문 교육을 위한 ‘정책융합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분야의 교육‧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IT‧ET‧예술 융복합 학과 및 산학협력단‧연구소’의 이전을 계획하는 등 공동캠퍼스에 ‘미래혁신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청과 세종시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가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학교 운영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부담 상황에서, 대학유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국내 최초의 ‘신개념 대학 모델’로서 다수의 대학 등이 함께 입주해 교사‧지원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고, 입주기관(대학‧연구소 등) 간 융합 교육‧연구 등을 통한 산학연 협력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회의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이문기 행복청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등이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회의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이문기 행복청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등이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가 정책 지식역량을 결집하는 행정수도로서 공동캠퍼스에 많은 우수 대학이 입주해 산학연 연계를 통한 신성장 산업 육성 및 발굴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우수 대학과 연구기관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공동캠퍼스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및 산학연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정부혁신을 선도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약 2000억 원이 투입되는 공동캠퍼스(부지조성 및 임대형 교사, 공동시설 건축)는 2021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올해 9월에는 공동캠퍼스 모집공고를 실시해, 입주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입주심사위 심사를 통해 입주대학 선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대학교는 세종에 의과대학 제2캠퍼스 신설을 추진한다. 1·2학년생은 세종캠퍼스에서, 3·4· 5·6학년생은 기존 대전 캠퍼스에서 수업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다만, 용지를 분양받아 건물을 올릴 경우 비용 부담이 커 실험실과 강의동, 학생회관 건물은 빌려 쓰기로 했다. LH가 2023년 말까지 공동캠퍼스 내에 건물을 짓기로 함에 따라 이듬해 3월 개교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고려대도 조치원캠퍼스와 대전에 있는 행정전문대학원의 통합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 2009년 가장 먼저 세종 입주를 원했던 서울대 공대와 카이스트는 비용 등의 문제로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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