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충북도정, 코로나19 극복·경제회복 총력
하반기 충북도정, 코로나19 극복·경제회복 총력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0.07.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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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대본(經子大本) 바탕으로 서민경제와 기업 활력 최선
이시종 지사가 8일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도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이시종 지사가 8일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도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하반기 충북도정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면서 올해 도정 기조인 경자대본(經者大本)을 바탕으로 먹고 사는 문제, 즉 서민경제와 기업 활력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다는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8일 제383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열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 도정 주요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물론 사상 초유의 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하반기 주요현안 추진방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충북형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 방역 활동강화,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해외 유입자 철저 관리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주력한다. 대전권 출·퇴근자 특별방역과 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우리마을 뉴딜, 장기간 대규모사업 예산 조기집행 등 충북형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것이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당초 목표 14만명에서 17만명으로 확대한다.

국가적 아젠다로 자리잡은 강호축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중 오송연결선 문제는 경부고속철도 오송∼평택 2복선에서 분기하는 방안을 정부예획에 반드시 반영하고, 국가차원의 강호축 개발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가칭 '강호축 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 내에 회전익 중심의 항공정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도시형 항공교통산업(UAM) 특화시범단지 조성사업도 병행한다

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계획대로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 2028년에 본격 운영되도록 내년말까지 부지를 완벽하게 조성해 제공하고 글로벌 사이언스타운 조성, 가속기 활용 지원센터 구축 등 정주여건 및 추가 인프라 조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바이오·반도체·에너지·첨단소재부품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오송 제3국가산단과 충주 정밀의료산단의 조속한 정부예타 통과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되기 쉬운 복지 사각지대에도 관심과 정성을 쏟는다. 경로당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비대면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단양군 보건의료원과 소방복합치유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도 착수한다. 어린이집 통학차량 영유아보호용 카시트 설치사업과 발달장애인 GPS 위치표시 장비 보급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행사 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소규모 재개 또는 비대면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 5월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이오 코리아 2020'의 경우 비대면 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행사에는 52개국 4만여명이 방문했다. 

하반기 예정인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행사도 일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과학 교육장이 되도록 미래해양과학관 설계에 만전을 기하고 충북 청주전시관, 오송다목적체육관,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도는 지역·계층·도농 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균형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농업기술원 영동 분원 설립도 조속 추진하고 저발전지역 7개 시군에 균형발전특별회계 631억원을 투입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16개소에는 2290억원이 투입되고, 과수화상병 과 관련해서는 국회와 중앙정부에 신속한 보상 건의 및 확산 방지·치료를 위한 기술연구와 대체작목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충북형 농시(農市) 조성사업은 하반기에 착공(영동·증평·괴산·단양)하고, 제천 임대형 스마트팜과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남부3군 생명농업 특화지구 육성, 괴산·단양 강마을 재생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TBN 충북교통방송국 하반기 임시개국도 총력을 기울인다.

정부의 그린 뉴딜정책과 연계해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공급에도 행정력을 동원한다. 수소차(677대), 전기차(1,056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6824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수소충전소는 2023년까지 18개소로 확대(청주·충주·음성 4개소는 완료)한다. 모든 국가하천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2025년까지 구축하고, 11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성공개최로 청정환경 충북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은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동안 146개의 공공기관(연구소 포함)과 6795개의 기업체를 유치했다"며 "이는 최근 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고용률 등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게 되는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면서, “2020년 4% 충북경제 달성과 2030년대 5% 충북경제 달성을 위해 더 많은 공공기관·연구소·기업체를 유치와 함께 세계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도의회가 적극 앞장 서 줄 것을 정중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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