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세종 행복도시 ‘해밀리’ 주택·학교·도로등 ‘9월 입주 순항’
미리 가본 세종 행복도시 ‘해밀리’ 주택·학교·도로등 ‘9월 입주 순항’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7.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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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원수산 북쪽에 위치한 6-4생활권···3100가구 대단지
유·초·중·고등학교 4개교 완공 눈앞···BRT·세종충남대병원등 이용 편리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마을 전경. 나재필 기자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마을 전경. 나재필 기자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마을 전경. 나재필 기자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마을 전경. 나재필 기자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마을 전경. 나재필 기자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마을 전경. 나재필 기자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6-4생활권(해밀마을)이 9월 입주를 앞두고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해밀마을은 정부세종청사 북쪽에 있으며 원수산을 바라보는 모양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태영·한림)이 건설한 3100가구 규모의 ‘세종 마스터힐스’는 마무리공사 중이다. 건축설계 공모로 추진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6개동, 3100가구(전용 59~120㎡)로 건립된다. L블록이 1990가구, M1블록 1110가구다. 전체 가구의 약 75%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수요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66개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세종 신도시 개발은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남쪽부터 북쪽으로 올라가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밀마을은 BRT(간선 급행버스) 990번과 1001번 노선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오송역과 대전 반석역 등으로 오간다. 1번 국도를 이용해 대전-조치원-천안으로 이용도 쉽다. KTX 오송역도 가까운 편이다.

1-4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이미 입주한 각종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61만7012㎡ 규모의 오가낭뜰 근린공원과 16만1979㎡ 규모의 기쁨뜰 근린공원이 가까이에 있다. 최근 세종시 4개(집현·합강·산울·해밀) 리(里)가 법정동으로 전환됨에 따라 해밀마을도 동(洞)으로 바뀌게 된다.

6-4생활권은 학교를 작은 마을 개념으로 짓는 복합커뮤니티 단지를 조성, 학생들의 외부활동을 장려하고 자연친화적인 학습을 유도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일률적인 학교설계를 탈피해 자연지형을 활용해 벽을 없애고, 학교시설의 층수를 낮췄다. 단지에서 도보통학권 내에 25학급 규모의 해밀 유·초·중·고등학교 4개교가 들어서 9월에 개교한다. 총사업비 825억 원을 들여 연면적 3만3258㎡의 규모로 만들어졌다. 학교 주변 보행자 중심 보도는 보도 폭을 2.5∼6.5m로 설계해 기존 보도(2m)보다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밀마을 전체는 보행자 위주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공동주택단지는 전체를 지하로 연결해 지상에 차량을 없앴다. 지상은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마당 등을 조성하고, 공동주택단지에는 어린이를 위한 자연체험학습 공간과 가족과 함께하는 물놀이 시설 등도 설치된다. 공원과 학교 주변 도로는 곡선화 방식을 적용한다. 차량 속도를 낮춰 보행자 안전성을 높였다. 또 고원식교차로(교차로 부분의 포장을 쌓아 올려 보도와 높이가 같은 교차로)와 자전거교차로 등도 조성 중이다.

원사천 주변에는 카페·문화 등을 주제로 수변카페거리를 만들고, 원수산 기슭에는 공립 숲 유치원도 만든다. 단독주택도 특화된다. 단독주택 용지는 가로와 세로가 일정한 격자형 방식에서 벗어나 원형 또는 다각형의 형태로 제공된다. 피자 모양으로 용지를 나눠 중심부에 주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식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디자인이다.

신개념 복합커뮤니티가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외부 공간을 각 시설별 이용자 편의를 고려하해 △문화의 언덕 △배움의 언덕 △돌봄마당 △모임마당으로 나눴다. 실시간으로 전기·수도·가스 등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전 가구를 남측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일부 가구는 복층형 및 테라스하우스로 제공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유아풀이 조성된 실내수영장, 전망카페 등이 들어선다.

특히, 사람얼굴과 차량번호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영상분석 장치를 설치해 실종된 치매노인이나 영유아 등이 조기에 발견 될 수 있도록 했고, 수배 차량도 초기에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주거지 내 3자 침입, 화재, 폭행, 쓰레기 무단 투기 등도 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도시의 방범 및 방재와 안전관리 등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밀마을 학교 건립공사 모습. 나재필 기자
해밀마을 학교 건립공사 모습. 나재필 기자
해밀마을을 북서쪽으로 감싸 도는 원사천. 나재필 기자

해밀마을 복합주민공동시설은 총사업비 455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9925㎡, 연면적 1만2187㎡에 지상3층, 지하2층 규모로 건립해 2021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센터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공원 등을 함께 배치한 행복도시 최초 단지 통합설계를 거쳤으며, 주변 학교의 학생들이 센터 내 도서관·체육시설·문화시설 등을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나눔·벼룩 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는 인공 암벽장, 요가 및 달리기 원형주로 공간 등을 설치해 다른 복합주민공동시설과 차별화하고, 도서관에는 계단식 열람공간을 조성했다.

해밀마을은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저영향개발기법(LID·Low Impact Development)은 빗물의 표면유출을 줄이고 토양 침투를 증가시켜 홍수예방과 지하수 확보, 도시 열섬현상 완화해 도시경관 개선과 물순환 회복을 도모하는 친환경 개발기법이다. 저영향개발기법을 도입하면 도시의 온도를 약 2°C 낮출 수 있고 양질의 수자원 확보가 가능하다.

해밀마을과 BRT도로 하나 사이로 인접한 산울리(산울동)의 지구단위계획은 연말까지 수립될 예정이다.

 

해밀마을서 보이는 원수산 모습. 나재필 기자

 

해밀마을 입구에 위치한 세종 BMX 경기장. 나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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