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 덕분에 PT면접 압박감에서 해방됐어요. 다른 대학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배재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가 개최한 ‘2020년도 지역대학 연계 PT면접역량강화 경진대회’가 31일 막을 내렸다. 총 10일 간 진행된 경진대회는 배재대, 충남대, 한밭대, 한남대를 비롯해 대전고용복지+센터가 참여해 PT면접의 모든 것을 다뤘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모든 교육과 경진대회를 치렀다. 특히 대기업 인사담당 출신 전문강사의 지도로 학생들의 PT면접 평가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PT면접은 입사 뿐 아니라 승진 등 각종 평가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발표 능력을 배가하는 효과도 있다.
배재대를 비롯한 4개 대학 학생 30명은 경진대회에서 취업을 목표로 한 기업을 분석하고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배재대 학생들은 LG생활건강과 해태제과를 세세히 살펴 경영전략까지 제시했다. 경진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PT면접은 여러 사람 앞에서 정갈한 언어와 발표 내용 암기해 긴장하기 일쑤였는데 경진대회로 많은 점이 개선됐다”고 입을 모았다.
경진대회에선 기업 제품·서비스 분석, 전략도출의 참신성, 발표 자료의 가독성 등을 심사했다. 최우수상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상은 충남대 학생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인 배재대학교 총장상은 배재대·한남대·한밭대 학생팀이 고르게 받았다.
경진대회를 주최한 강호정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대전지역 대학들이 협업 프로그램으로 실전 취업역량을 끌어올리고 선의의 경쟁으로 높은 교육 효과를 도출하도록 기획했다”며 “경진대회에 출전한 학생들과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대전고용복지+센터, 대학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