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송정애 충남지방경찰청 제2부장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보직 인사를 5일 단행했다.
송 부장은 이은정 전 경무인사기획관(현 경찰대학장), 이금형 전 생활안전국장에 이어 경찰청 본청의 역대 세 번째 여성 국장으로 내정됐다. 그는 전날 인사에서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치안감은 치안총감(경찰청장·1명), 치안정감(서울지방경찰청장 등 6명) 다음 계급으로 경찰 내부에 총 27명이 있다. 이날 발표된 인사 대상은 24명이다.
송 부장은 196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81년 경찰 최하위 계급인 순경으로 임용됐다. 이후 약 40년 만에 세 번째로 높은 계급까지 승진해 경찰청 국장으로 내정됐다. 송 부장은 충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을 거쳐 충남 당진경찰서장, 대전 대덕경찰서장을 지낸 뒤 2018년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은 대전지방경찰청장,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은 충북지방경찰청장, 이철구 경찰청 경비국장은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이동한다.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 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은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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