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직속 5수석 전원 사표
노영민 비서실장·직속 5수석 전원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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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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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 민정 소통 인사 시민사회…수석급 집단사표, 文정부 처음
지지율 하락 속 여권 전반 위기감 반영…수용·반려는 대통령이 결정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하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사의를 밝힌 수석은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5명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종합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만 답했다.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참모들이 문 대통령에게 일괄 사표를 낸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민주당 윤미향 의원 비위 의혹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부동산 시장 파동 등 4·15 총선 압승 후 계속 이어지는 여권의 악재에 따른 민심 이반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임 검증 문제, 국정운영 공백 부담, 차기 대선 일정 등 현실적 요인을 고려하면 사표를 모두 수리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내년 초에 본격적인 대선국면이 열리는 만큼 노 실장은 연말까지 유임하고 일부만 교체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이번 집단 사의표명에는 국가안보실 조직과 정책실장 및 산하 수석들은 동참하지 않았다.

이 역시 엄중한 한반도 상황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방역 등을 고려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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