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자 글로벌 평화운동가인 저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반도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봤던 2010년에 '코리안드림' 구상을 발표했다. 그리고 코리안드림이야말로 역사적 결정의 순간에 우리 민족을 인도해줄 미래 비전임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남과 북이 하나의 꿈을 꿀 때 통일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으며,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모델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의 구상은 2014년에 '코리안드림'이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됐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급격한 정세 변화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음악과 문화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생활형 통일운동을 들려준다.

책은 '코리안드림', '분단조국의 후예들', '통일을 향한 기회와 도전', '대중의 힘이 통일의 길이다', '꿈의 실현' 등 모두 여덟 개의 장으로 이뤄졌으며, 마지막 장인 '꿈의 실현'이 새롭게 추가됐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코리안드림' 비전 운동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화보도 덧붙였다.

핵심어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이는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저자는 "이 이념이야말로 우리 정신의 본질이다. 이를 통해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통일국가를 건설해 세계평화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 '코리안드림'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나재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