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현암고등학교 고현지 학생
‘제28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현암고등학교 고현지 학생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9.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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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받은 현암고 고현지 학생. 배재대 제공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받은 현암고 고현지 학생. 배재대 제공

고현지(현암고 3) 학생이 배재대학교가 주최한 ‘제28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현지 학생은 ‘거미의 바느질’ ‘나무의자’ ‘바위’ 등 시 3편을 응모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재대 청소년소월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문권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교수)는 11일 응모작 119편(시 89편‧소설 30편)을 심사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청소년소월문학상 응모작은 코로나19로 보편적인 삶의 방식이 바뀐 현 상황을 담아낸 게 특징이었다. 문학상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통찰력과 은유로 상상의 나래를 문학으로 발전시켜 청소년소월문학상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 상은 배재학당 출신 ‘민족시인’ 김소월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매년 김소월의 양력 탄생일(1902년 9월 7일)을 전후해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시 부문 우수상은 △권승섭(안양예고 3‧Y의 면역력 등) △임동현(삼각산고 2‧조개 등) △오지훈(안양예고 3‧수학여행 등) 학생 등 3명이 수상했다. 소설 부문 우수상은 △김윤성(진선여고 3‧블루 바이러스) △남효령(함월고 3‧스노클링)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시 부문 심사를 맡은 강희안‧이영조 교수는 “고현지 학생은 고교생 다운 풋풋함을 보여주면서도 시적 상상력의 원천인 은유가 무엇인가를 잘 이해하고 있는 듯 보였다”고 평했다. 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김화선‧정문권 교수는 “응모작들은 청소년기의 방황과 성장, 사회적 소수자의 상처를 응시하고 인간의 욕망을 환상적인 기법으로 탐색했다”고 심사평을 내놨다.

한편 장려상은 ◇시 부문 △민소연(연우아트아카데미‧달의 얼굴을 더듬었다 등) △이학준(숭문고 3‧컵밥 등) △오소정(도래울고 2‧오래된 불량식품점 등) 학생이, ◇소설 부문 △이윤서(고양예고 2‧하나와 일) △이예경(안양예고 3‧부메랑) △임효빈(안양예고 3‧은하수 사진관) △정수연(광명북고 3‧비둘기 행복법)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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