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되찾았다…농도 감소폭 전국 1위
충북도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되찾았다…농도 감소폭 전국 1위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0.09.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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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31→21㎍/㎥) 대폭 감소
충북도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전년 동기(1월~ 8월) 대비 31㎍/㎥에서 21㎍/㎥로 대폭 감소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전년 동기(1월~ 8월) 대비 31㎍/㎥에서 21㎍/㎥로 대폭 감소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전년 동기(1월~ 8월) 대비 31㎍/㎥에서 21㎍/㎥로 대폭 감소했다.

국민 체감과 밀접한 초미세먼지 예보등급도 좋음 일수는 44일(50일→94일) 늘었고, 반대로 나쁨 일수는 38일(67일→29일)이 줄어 대기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해와 올해 8월까지 동기간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하면 무려 32.2%(31→21㎍/㎥)가 감소돼 감소폭이 전국 1위이며, 전국 평균 26.9%(26→1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세종은 32.1%, 서울 25%, 경기 27.6%, 전북 27.6%, 충남 21.4% 등이다.

올해 여름의 3개월 평균 농도를 살펴보면 13㎍/㎥로 전국 17개 시·도중 강원도 다음인 두 번째로 대기질이 깨끗했으며, 전국 평균인 17㎍/㎥ 보다도 무려 4㎍/㎥가 낮은 수치다. 북서풍이 주로 부는 겨울철과 달리 여름철은 기상 특성상 남동풍이 주풍으로 중국, 충남 등 고농도 미세먼지 외부 유입에 따른 영향이 최소화됐다. 온도 상승에 따른 상하 공기 순환이 겨울철에 비해 원활하게 일어나는 등 충북 자체요인으로 인한 초미세먼지 농도의 악영향은 거의 없고 외부영향이 크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충북도는 올해 대기질 향상을 구체적인 수치로 정형화하기 어려우나, 미세먼지 저감정책 확대 추진,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국내·외 미세먼지 유입량 감소, 기상여건의 긍정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따른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 대기오염총량제, 자동차 종합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 등 강력한 오염물질 저감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자동차 보급(전기차, 수소차),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통한 녹색교통 전환, 녹지 공간 확대 조성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일우 기후대기과장은 "올해 충북은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벗고, 푸른 하늘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며 "앞으로도 청풍명월 충북 건설을 위해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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