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슈+입주 물량 감소 ‘세종 아파트가격’ 여전히 상승세
행정수도 이슈+입주 물량 감소 ‘세종 아파트가격’ 여전히 상승세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9.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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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률 1·2위
강준현 의원 “세종 아파트 청약 부적격 당첨자 3년간 73명”
세종지역 주택가격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입주물량 감소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지역 주택가격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입주물량 감소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지역 주택가격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입주물량 감소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물론 전세 값도 폭등 중이다. 대전지역 역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9월 둘째주(14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세종과 대전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지방(0.11%→0.10%)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5%→0.16%), 8개도(0.06%→0.05%), 세종(0.47%→0.44%))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44%), 대전(0.28%), 대구(0.18%), 울산(0.17%), 부산(0.14%), 강원(0.11%), 충남(0.11%), 경기(0.10), 전북(0.05%)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세종(0.44%)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청사 및 상업시설 등 정주여건 양호한 행복도시 내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0.28%) 유성구(0.48%)는 일부 저평가되거나 입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전민·하기동 위주로, 서구(0.29%)는 도안신도시 및 인근지역인 관저·정림동 위주로, 대덕구(0.23%)는 교통 개선 등 개발호재 있는 법동과 세종시 접근성이 양호한 석봉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4%→0.16%)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5%→0.16%), 8개도(0.11%→0.10%), 세종(0.87%→2.15%))됐다. 시도별로는 세종(2.15%), 울산(0.41%), 대전(0.23%), 경기(0.21%), 충남(0.18%), 강원(0.16%), 충북(0.16%), 대구(0.13%), 인천(0.12%)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세종지역(2.15%) 주택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남면 및 고운·도담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최근 3년간 세종지역 분양아파트 부적격 담첨자가 전체의 9.8%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 교통위원회 소속 강준현 의원(민주당/ 세종을)은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청약 부적격 당첨자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부적격 당첨자는 7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 기간 전국의 전체 당첨자 49만 8036명 가운데 부적격자는 4만8739명으로 9.8%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형별 부적격 당첨자는 청약가점 오류가 전체 부적격 당첨의 75%에 이르며 무주택기간 산정 오류, 부양가족 수 산정 오류, 부부합산 소득 계산 오류 등 대부분 신청 과정에서의 자료입력 단순 실수로 드러났다. 청약 부적격 당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약업무를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고 불법 당첨자의 공적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해 시행하고 있다.

강 의원은 “내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이 자료입력 단계에서의 단순 실수 때문에 기회를 날려버리지 않도록 청약 신청 과정을 좀 더 쉽게 손질해야 한다”며 “자격양도, 위장전입 등의 의도적 부당 신청 행위와 단순 실수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지난달 1-1생활권 M8블록(고운동·458세대·한림건설)에 대한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하고, 9월 중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쳐 10월 중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6생활권에서도 도시형생활주택 563세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분양 995세대, 민영주택 1350세대가 연말까지 순차 공급한다.

세종시는 이에 따라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시장을 대상으로 공인중개사법 상 위법행위를 점검한다. 점검에선 특히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아파트 가격 담합행위와 허위매물 등을 집중 조사해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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