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클래식을 듣고, 보고, 읽고, 즐긴다'
'누구나 클래식을 듣고, 보고, 읽고, 즐긴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11.1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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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페이스메이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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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 음악이 클래식이었어?”
우리 주변엔 늘 클래식이 있었다. 누구나 ‘멜로디는 많이 들어봤는데 무슨 곡이지?’ 하는 답답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만큼 클래식은 아주 흔하게 쓰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인 줄 모르고 지나친다. 이 책은 클래식에 관심은 있지만 음악 용어나 작곡가를 잘 몰라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클래식을 즐길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대중음악, 드라마, 광고, 영화, 웹툰, 소설, 게임 등 우리가 즐기고 있는 콘텐츠 속의 클래식을 알아보자.

클래식의 기본 지식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추억의 드라마와 만화, 문학작품을 다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순히 작품 소개만 하는 게 아니라 음악이 작곡된 배경과 작곡가의 삶과 성향에 대해서도 꼼꼼히 다루었다. ‘여기에도 이 음악이?’ 코너에서는 클래식이 사용된 더 많은 콘텐츠를 소개했다. 더구나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수록해 편리함을 더했다.

한때 여러 유행어를 남기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는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가 나온다. 극 중 로스쿨 교수인 차민혁의 테마 음악으로 쓰이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흐의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는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을 퇴치할 때 꼭 필요한 음악으로 등장한다. 이 작품은 극 중 악령이 '빌어먹을 바흐'라고 욕할 정도로 매우 성스러운 음악이다. 아인슈타인의 연설 장면으로 눈길을 끈 침대 광고에는 휴식과 명상에 좋은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가 흘러나온다.

이렇듯 클래식은 수많은 콘텐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분위기와 등장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한다. 아예 클래식을 주제로 만든 만화와 문학작품도 많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작품을 찾아 들을수록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클래식의 묘미를 음미할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어려워한다. 알고 보면 클래식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는데도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음악이라거나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다. 클래식을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오랜 역사만큼 음악의 양이 워낙 방대해 어떤 곡부터 들어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어서가 아닐까? 1분짜리 짧은 영상이 일반화된 요즘, 길면 1시간도 훌쩍 넘어가는 음악의 길이 역시 클래식 입문을 막는 큰 장벽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늘 클래식이 있었고, 누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클래식을 듣고 있었다! 우리는 관공서나 병원,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연결을 기다릴 때 흐르는 대부분의 음악이 클래식이란 것을 모른 채 지나간다. 영화나 드라마, 광고에서도 끊임없이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책은 클래식에 관심은 있지만 음악 용어나 작곡가를 잘 몰라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클래식을 즐길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대중음악, 드라마, 광고, 영화, 웹툰, 소설, 게임 등 우리가 즐기고 있는 콘텐츠 속의 클래식들이 파헤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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