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사랑의 온도탑’ 일제히 점화 “거리는 띄우고, 마음은 가깝게~”
충청 ‘사랑의 온도탑’ 일제히 점화 “거리는 띄우고, 마음은 가깝게~”
  • 나인문·나재필 기자
  • 승인 2020.12.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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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51억2천만원·세종 10억7천만원·충북 61억5천만원 목표
충남도는 129억···코로나19 어려움속 얼마나 기부할까 관심
1일 열린 희망2021 나눔 캠페인 출범식·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충북도 제공
1일 열린 희망2021 나눔 캠페인 출범식·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충북도 제공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주변 이웃을 돕고 나눔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희망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불을 밝혔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시청에서 ‘희망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희망2021 나눔캠페인’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모금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대전의 주요 기업인 ㈜금성백조주택, 계룡건설산업주식회사, KEB하나은행충청영업그룹에서 1억원을, ㈜파인건설, 한화종합연구소, ㈜라이온켐텍에서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캠페인 나눔모금 목표액은 51억 2000만원으로, 5120만원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세종시도 이날 시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기부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됐다.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를 주제로 열린 출범식에서는 각계각층에서 성금기탁도 이어졌다. 사랑의 온도탑은 조치원역 광장에도 설치돼 올해 캠페인의 최종 목표인 10억 7000만 원의 1%인 1070만 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를 1℃씩 올려 표시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희망2021 나눔 캠페인으로 코로나19로 도움이 더욱 절실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아름답고 뜻깊은 기부의 손길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이 따뜻한 정성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세종시 제공
세종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세종시 제공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출범식을 시작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목표액은 61억5000만원으로 6150만원이 모아질 때마다 청주 상당공원 입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두성기업 윤인기 대표가 2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충북지역 5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고액기부자 모임)’의 회원이 됐다. 노영수 충북모금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나눔의 손길을 더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충남도도 전국 최고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하고 나섰다. 충남도내 모금 목표액은 129억 원이다. 지난 2020 캠페인에서 충남은 158억 원을 모금, 1인당 모금액 7443원으로 2019 캠페인 7263원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내포신도시 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우리 도민은 나눔과 공유를 실천하는 데 언제나 앞장서 왔다. 우리 도는 재작년, 작년 캠페인에서 도민 1인당 기부액 기준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도지사로서 도민의 나눔 정신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모금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이 있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 충남이 앞장서서 나눔 실천 문화를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며 “뜨거운 나눔의 열기로 사랑의 온도탑 붉은빛이 100℃를 훌쩍 넘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세종·충북의 사랑의 온도탑은 100℃를 가뿐히 넘긴 반면, 충남은 지난해에 이어 100℃ 달성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모금 목표액 60억 원을 훌쩍 넘긴 63억 7000만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6℃를 기록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목표액 11억 7800만 원 중 13억 3114만 원을 모금했다. 사랑의 온도는 113℃였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캠페인 시작 63일 만에 목표금액인 75억 8500만 원을 모금했다. 이로써 충북은 9년 연속 사랑의 온도탑 100℃를 달성했다. 충남은 당초 167억 7700만 원을 목표했지만, 달성액은 157억 원에 그쳐 목표액보다 10억 원 정도 적게 모였다. 사랑의 온도는 94℃였다.

대전과 세종지역의 성과는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5년간 1억 원 기부) 회원들의 기부액 증가,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임직원 참여 나눔 프로그램인 ‘착한일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착한가게(월 3만원 기부), 중소액 기부자 확대 등 대전 시민들의 개인 기부 참여율 증가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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