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FTA 자문관 활용 '수출과 고용' 1석 2조
충북 수출·FTA 자문관 활용 '수출과 고용' 1석 2조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0.12.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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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신중년 경력형일자리 사업으로 정착
제천 수출기업 비아이랜드 공장이전 투자 협약. 충북도 제공
제천 수출기업 비아이랜드 공장이전 투자 협약.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작년부터 시작한 ‘수출·FTA 자문관 활용 수출기업 현장지원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20년 이상의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신중년을 자문관으로 육성,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수출기업을 최대 11개월 간 밀착 지원해 기업 역량을 키워 주고 수출을 돕는 것이다. 지난 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지자체 통상협력 워크숍’에서 우수 통상시책으로 선정됐고,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공모사업’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 우수사례로 소개할 만큼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수출·FTA 자문관 사업을 통해 20명의 자문관이 다양한 업종의 36개 기업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원기업의 수출이 작년 대비 180% 증가하고 기업의 성장에 힘입어 신규채용도 68명이 증가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그 중 절반을 차지하는 18개 내수기업은 자문관들의 컨설팅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해 1개 기업이 약 70만불(8억원)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개 기업이 약 93만불(11억원)의 첫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수출기업은 시장‧거래선 개척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에 힘입어 3곳이 약 550만불(66억원)의 새로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그동안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충북형 경영(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충북형 경영의 수출기업 수 목표는 올해  2500개에서 2021년 3000개, 2022년 3900개다.

참여기업에 대한 설문 결과 참여기업의 86%가 내년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94%는 다른 기업에게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적극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82%는 현재의 자문관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자문해 주기를 희망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타시도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 가운데 최성규 국제통상과장은 “내년에도 이미 고용노동부 국비 3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자문관들을 더욱 전문화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 온라인 마케팅 등의 경력을 보유한 자문관을 추가로 확보해 충북의 수출과 지역내총생산(GRDP)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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