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단지에 20m 대형 고드름··· 3시간만에 제거
세종시 아파트단지에 20m 대형 고드름··· 3시간만에 제거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1.1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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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지속되는 한파에 고드름 크게 증가
고드름제거 훈련. 세종시 제공
고드름제거 훈련. 세종소방본부 제공

최근 영하를 밑도는 강추위로 고층건축물, 주택가 등에 대형고드름이 생겨나면서 세종소방본부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1~2월사이 전국에서 고드름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4886건이었다. 특히 소방관이 출동해야만 제거할 수 있는 대형 고드름 관련 출동건수는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12월부터 증가해 이듬해 1~2월에 이를 경우 12월 대비 2배 가량 증가한다. 아파트, 주택가 등에 생겨나는 대형고드름은 한파로 인해 배관이 동파되거나, 해빙기 지붕에 있는 눈이 떨어지며 발생한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 9일 새롬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강추위에 수도관이 동파돼 12층 높이부터 길이 20m, 지름 약 40㎝ 고드름이 얼어 구조대가 출동해 3시간에 걸쳐 제거를 한 바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고드름 제거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또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 사전에 훈련탑에 고드름을 만들어 굴절 사다리차, 로프, 파괴도구를 활용해 실전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소방본부는 대형고드름이 생겨났을 경우 직접 제거하지 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근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아파트 외벽 등에 생긴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다칠 수 있고 제거가 힘든 곳에 있는 고드름은 직접 제거하다가 오히려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손이 닿지 않거나 위험한 위치에 있는 고드름은 반드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드름제거 훈련. 세종시 제공
고드름제거 훈련. 세종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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