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신도시 근로자 12% “타지서 통근”
서충주신도시 근로자 12% “타지서 통근”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1.01.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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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충주신도시 기업체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입주기업 근로자 '10명 중 1명 주소 안 옮겨'
문화·여가 시설 부족과 보육·교육 문제 등 원인
서충주신도시 전경. 충주시 제공
서충주신도시 전경.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서충주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서충주신도시 내 기업체의 내·외국인 근로자와 인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충주시 기업체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에는 서충주신도시 내 표본으로 선정된 18개소 기업체와 재직 중인 내국인 근로자 1086명, 외국인 근로자 45명, 인사담당자 18명 등이 참여했다.

조사 내용은 정주여건 만족도, 거주형태, 인력확보 방안 등이다. 조사 결과 서충주신도시에 근무하는 내국인 근로자의 88.14%는 충주시에 실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주민등록자는 70.83%다. 타 지역에 실 거주하는 근로자는 11.85%이며, 충주로 이주하지 않는 이유로는 ‘문화/여가 시설 부족’과 ‘보육/교육문제’ 등의 제시됐다.

또한, 기업체가 근로자에게 지원해야 할 복리후생 제도로는 ‘상여금, 성과급(31.33%)’, ‘기숙사 운영, 임대아파트 지원 등 주거안정 지원(15.31%)’,‘교통비, 식비 지원(9.69%)’등에 대한 선호도가 엿보였다. 정주여건 만족도는 ‘주거(아파트, 기숙사 등)’ 분야가 3.07점(5점 기준)으로 가장 높고, ‘의료/복지(병원, 복지시설 등)’분야가 2.25점으로 가장 낮아 의료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충주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현재 이미지는 ‘자연/생태적 도시(37.49%)’를, 앞으로 원하는 미래 도시 이미지는 ‘첨단산업/기업도시(47.20%)’를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외국인 근로자는 현 거주지 선정시 ‘생활편의 시설 등 주거환경(38.64%)’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직경로는 ‘고용센터, 직업소개소 등 공공·민간 직업 알선 기관(62.22%)’이 첫 번째로 꼽혔다. 외국인 근로자 10명 중 6명은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이용 경험이 있으며, 주로 ‘한국어 교육(53.33%)’, ‘비자 및 법률상담, 노동상담(31.11%)’분야를 이용했다.

한편, 현재 일을 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소통(60.47%)’의 어려움, 안정적인 충주 정착을 위해서는 ‘취업, 창업, 일자리 소개 등 일자리 지원 서비스(25.64%)’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사담당자 대상 조사에서는, 인력 채용시 ‘직무관련 실무경력, 인턴(33.33%)’과 ‘인성(33.33%)’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선호하는 채용 방법은 ‘워크넷, 사람인 등 구직 인터넷 사이트(83.33%)’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가 시에서 지원받은 분야는 ‘법인세, 취득세 등 세제혜택(23.08%)’과 ‘취업박람회, 채용대행 서비스 등 인력지원(23.08%)’이 가장 많았으며, 구인·구직 불일치 원인으로는 ‘채용 후 근로자의 잦은 이직(31.82%)’을 꼽았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삼아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유입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한 일상에 더 가까이 가는 충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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