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국회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하고 광역교통인프라 도입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충청권을 하나로 아우르는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다.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는 행복도시 건설 3단계가 시작되는 해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환경 변화를 도시계획에 반영해 시민과 함께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혁신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을 확산하고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4단계(선도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해 스마트시티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 했고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시는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계획을 마련한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더욱 시민친화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미래 청사진을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5개 광역도시계획을 통합(행복도시권, 대전권, 청주권, 공주역세권, 내포신도시권)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한다.

또한 남부지역 성장관리방안을 재정비 해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난개발을 방지하고 공동구(전력, 상수도, 중수도, 냉난방시설, 통신시설 등 지하매설물을 공동수용 할 수 있는 지하시설물-BRT도로 하부, 22.2㎞)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도시재생으로 읍면 지역에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등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청춘조치원사업을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운동으로 지속 확산하고, 도시재생과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사업 등 청춘조치원 사업 13개 과제를 연내 완료한다. 5대 분야 총 사업비 1조 567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총 76개 과제 중 46개 과제를 완료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치원읍에 3개 대학 통합창업관과 청년창업주택을 조성하고, 에너지자립마을을 건립해 취약계층에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전의이야기센터(전의면)와 부강 마을케어센터(부강면)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와 복지 거점으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촌 거점을 육성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추진해 신도심과의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실현한다.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행복청, LH 등 관계기관과 적극 공조해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명품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민, 시의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검검반을 운영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공공시설물을 인수함으로써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도시 유휴부지를 임시주차장, 야생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도시공원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설을 개선해 이용자 중심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부터 준공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전문가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도시 공원을 시민들의 교류와 여가공간으로 만들어간다.

시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9월)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 조성을 주도하고 세종엔, 헬스케어, AI기반 CCTV영상 관제 확대 등 혁신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특수목적법인과 협업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스마트시티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한다.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과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사업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스마트도시 혁신산업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시 주요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정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하는 한편, 리빙랩(시민의견수렴과 전문가 제안을 통해 발견한 도시문제를 스마트기술로 해결) 프로젝트를 실시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4월에는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시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국내‧외 도시들과 공유하고, 스마트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한다.

시는 세종형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 매력적인 문화·여가공간을 만든다. 예정지역 내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현수막 등옥외광고물을 적극 정비한다.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추가 확보하고, 불법 광고물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미디어큐브와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범운영해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도시경관을 제공한다. 또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