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26일 덕암동에 위치한 ‘카페 인’커피숍을 대덕e나눔 참여점포 17호점으로 지정하고, 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게 나섰다.
대덕e나눔은 주민 모두가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대덕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그동안 대덕구 내 음식점·커피숍·서점·꽃집·빵집 등 16곳을 지정점포로 운영해 왔다. 대덕e나눔은 지정된 점포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해 친구·연인·가족 등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에게 그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나눔운동이다.
상품 구매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결제해야 하며, 결제를 하면 쿠폰을 지급받게 된다. 구매자는 그 쿠폰에 결제된 상품을 이용하길 바라는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을 기재하고, 결제된 상품과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지정점포에 마련된 게시판에 쿠폰을 부착하면 된다. 쿠폰을 받은 사람이나 적시된 사람은 누구나 그 쿠폰에 명시된 상품을 지정점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대덕e나눔 지정점포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2월 7일까지 3주 간 경품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정점포에서 5천원 이상 쿠폰을 결제한 대덕e로움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주 50명을 추첨해 1만원을 지급한다. 사용자는 결제영수증과 쿠폰 사진을 대덕e로움 SNS(페이스북, 밴드)에 올리면 응모할 수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나눔은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어려운 경제도 살리는 새로운 경제살리기 모델”이라며 “대덕e나눔 지정점포를 많이 찾아주셔서 따뜻한 온기를 내 이웃에게 전함으로서 더불어 사는 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대덕e나눔 지정점포를 100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업종도 더 다양화해 나눔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