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광역도시건설 '속도' 올해 친환경·스마트도시 구체화
충청권 4개 광역도시건설 '속도' 올해 친환경·스마트도시 구체화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2.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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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세종의사당·도시 완성에 대비 행복도시건설기본계획 등 정비
충청권 4개시도와 함께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신재생·제로에너지주택 등을 통해 2040 탄소중립도시로 건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실증·체험공간 퍼스트타운 개관
국토부 3080+대책을 반영, 행복도시 내 1만3000호의 주택 추가공급
세종아트센터・금강보행교 준공 등 문화와 여가가 있는 도시 조성
세종 스마트시티 조감도. 행복청 제공
세종 스마트시티 조감도.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 2006년 최초 수립 이후 변경이 없었던 행복도시 건설기본계획을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등 그 간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재수립한다. 재수립되는 기본계획에는 도시 완성단계의 개발 및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적정 규모의 인프라 구축방안, 지속가능한 도시 운영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행복청은 18일 열린 비대면 브리핑에서 올해 업무추진 목표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친환경·스마트도시 건설'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4대 핵심전략인 △2030 행복도시 완성기반 구축 △저탄소 ·친환경 그린도시 전환 △디지털기반 스마트도시 구현 △사람중심의 포용적 도시 건설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등 예정지역에서 해제되더라도 국가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국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계획 수립, 기반시설 설치 및 연구기관·국제기구 지원 등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행정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세종신청사, 정부청사 복합편의시설(체육관)을 차질없이 건립하고,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법 개정안 심의 등 국회 의사결정에 따라 도시계획 정비, 총사업비 협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회세종의사당 업무지원단지, 미디어타운 및 MICE(회의·관광·컨벤션· 전시) 기반 등 도시 지원기능도 지속 확충해 나간다.

아울러 충청권 4개시도와 공동으로 현재 중복된 광역권을 통합하고 권역범위를 확대하는 새로운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을 설정하고, 연계협력을 위해 교통물류·광역시설·문화여가·환경보전 등 부문별 추진 계획을 포함한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4개시도의 지역균형 뉴딜을 연계하는 신규 상생협력사업 발굴, 광역권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간다.

행복청은 정부의 2050 저탄소전환 선언에 발맞춰 행복도시를 2040 탄소중립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탄소중립도시 건설추진전략을 수립하고, CO2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가이드라인을 강화한다. 특히, 5-1생활권(합강동)은 건축물과 일체화된 태양광발전특화거리 조성, 에너지 생산설비 등을 집적화한 에너지스토어 구축 등을 통해 ’25년까지 에너지자립률 40%이상의 제로에너지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가로등, 정류장 등 도시 곳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행복도시 전역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산하고, 1-1생활권(고운동)과 5-1생활권에 제로에너지 특화주택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더불어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해 수소·전기충전소 및 자전거 ·PM(개인형 이동수단) 거치대 설치를 확대하고, 스크린도어와 공공WiFi를 갖춘 첨단BRT 정류장 확충 등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체계도 구축해나간다.

지난해 부지 조성에 착공한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스마트서비스 구축·운영계획을 반영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첫 입주 주택에 대한 건축계획을 수립하며, AI기반 주거서비스, 로봇택배 등 혁신요소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퍼스트타운을 개관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국민체감도를 높여나간다. 인접한 5-2생활권(다솜리)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성과와 헬스 케어 주택, 의료복지 중심의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의료기능을 연계한 스마트헬스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다른 생활권에도 주민 입주시기에 맞추어 교통·방범정보 및 공공WiFi 제공 등 다양한 시민체감형 스마트서비스를 확대하고, 행복도시를 가상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을 구축해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 전체를 혁신적 스마트시티로 조성해나간다. 이외에도 미래형 혁신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6-2생활권(한별리)을 자율주행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우선신호체계 및 비접촉식(Tagless)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첨단 BRT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책에 따라 1만3000호 추가 공급계획 등이 포함된 주택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정주여건 개선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이전기관 주택 특별공급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맞춰 통합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적용한 행복도시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디자인 ·일자리 연계 특화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임대주택을 공급해 소셜믹스를 구현하는 한편, 수변공간과 연계한 테라스주택, 주거와 농장이 결합된 케어팜주택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특화주택도 건립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63%이상의 재정 조기집행과 철저한 종합사업관리로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상업용지 공급시기 조절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각적 상가활성화 방안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도시공동체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주민 소통공간인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주민 입주시기에 맞춰 순차 공급하고, 다양한 장르의 복합 공연이 가능한 세종아트센터, 5개 박물관을 집적화한 박물관단지 및 금강보행교 등 문화·여가시설도 지속 확충해 나간다.

복도시 공동캠퍼스는 2월 입주대학을 선정했고, 하반기 건축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교육부 협업을 통해 공유대학과 연계한 신도시형 지역혁신캠퍼스 모델(가칭 세종공유대학)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4-2생활권(집현동)에 인재양성과 기업혁신, 창업과 취업이 선순환하는 융복합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5-2생활권에는 스마트시티와 바이오·의료 산업을 연계한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등 도시 자족기능을 지속 확충해나간다.

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위험공정 온라인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소작업현장 드론 계측 등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안전관리 공백을 줄여나가는 한편, 동선분산, 환기 등을 고려한 감염병 상황의 공공건축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 안전을 위해서는 주거지·스쿨존에 안전속도 15㎞존 도입, 속도 저감효과가 높은 회전교차로 설치 및 5030 속도하향정책 지속 추진 등 사람이 우선인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2030년까지 예정된 행복도시 건설 3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해이자, 친환경·스마트사회로의 전환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 4대 핵심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행복도시가 사람중심의 살기좋은 도시, 제로에너지·스마트시티 등 혁신을 선도하는 환경 중심의 특화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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