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사랑으로 나이 잊은 값진 도전 ‘화제’
아내 사랑으로 나이 잊은 값진 도전 ‘화제’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9.01.23 11: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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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식 할아버지 요양보호사 도전…충남에서 최고령
최대식 할아버지. 사진=충남도 제공
최대식 할아버지. 사진=충남도 제공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치매를 직접 돌보기 위해 요양보호사에 도전한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29년생으로 지난 1월 요양보호사 교육원에 등록, 값진 도전에 나선 최대식 할아버지(예산․91)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5개월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이는 아내의 약을 타러 보건소를 방문하게 됐던 할아버지는 직원의 추천으로 요양보호사를 접하게 됐고, 보다 효과적으로 아내를 돌보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요양보호사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 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노인요양 및 재가시설에서 신체 및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이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제39조의3에 따라 시·도지사로부터 지정받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표준교육과정 240시간을 이수해야하고, 시험도 봐야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3월에 있을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불철주야 가리지 않고 ‘열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다음 달 시험에서 합격한다면 충남에서는 최고령자, 전국에서는 경북에 이어 두 번째 고령 합격자가 된다.

승연희 노인복지과장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고령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 씨는 도내 37만 2000여명 어르신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꼭 합격해 많은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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