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우즈벡 학생 잇따라 감염 '원룸·기숙사 접촉' 하루새 7명
영동서 우즈벡 학생 잇따라 감염 '원룸·기숙사 접촉' 하루새 7명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1.02.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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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긴급간부회의 열고 코로나19 확산 저지 집중
신속항원검사 모습. 충북도 제공
신속항원검사 모습. 충북도 제공

충북 영동 유원대학교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달아 감염되면서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교내 기숙사를 비롯해 원룸에 생활하면서 자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영동군은 휴일도 반납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저지를 위한 비상방역태세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조정된 상태이지만, 영동 지역에서는 19일터 20일까지 하루 사이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모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들로,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21일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각 부서별 대응책을 논의했다. 지역 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사로 추가 확진을 막는 한편, 군민들의 동요와 불안감 해소에 집중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영동군이 가진 모든 인적‧물적 자원 등 행정력을 총 동원해 지역사회 확산 저지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군은 지역 대학교 기숙사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며 추가 확진자 선별에 주력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의 동선도 정밀 파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유학생 전수조사, 지역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신속 항원검사 등 방역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다수의 군민이 이용하는 주요 다중이용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의 운영을 재개했지만, 위험요소가 곳곳에 상존하고 있는 만큼 효율적 방역관리 운영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민들의 적극적인 생활방역 참여를 안내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활동도 수시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태 진정시까지 군민의 안전과 건강 확보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방역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간부회의. 영동군 제공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간부회의. 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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