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옥천건설… 국궁진력의 마음으로 힘차게 군정 이끌겠다”
“더 좋은 옥천건설… 국궁진력의 마음으로 힘차게 군정 이끌겠다”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1.02.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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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옥천군수 [2021 매머드급 프로젝트]
역대 최대규모 공모선정 1940억 확보
도내 첫 선제적 재난극복지원금 지급
향수OK카드 출시로 지역경제 활성화
청렴도 9년연속 ‘우수’ 등 42건 수상
신규산단 조성.충청권광역철도 대비
김재종 옥천군수. 옥천군 제공
김재종 옥천군수. 옥천군 제공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국궁진력(鞠躬盡力)의 마음으로 힘차게 군정을 이끌어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군정 발전을 위해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민선 7기 3주년이 되는 해로써 옥천의 미래를 위해 그려온 청사진들이 성과를 내고 완성해 나갈 때입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 당당히 맞서고,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몸을 구부려 온 힘을 다한다’는 국궁진력의 자세로 올해도 옥천군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힌 김재종 군수를 만나 새해 군정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지난해 옥천군의 군정 주요 성과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의존재원 확보를 위해 7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총사업비 1940억 원(공모사업 58건)을 확보했다. 도내 처음으로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선제적 재난극복지원금을 지급하고, 관내 초등 2학년~ 고교 재학생에게 교육재난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옥천읍 서부권(가화.양수지역)에 총 1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생활SOC 복합화사업에도 선정됐다. 아울러 군청-경찰서 1㎞ 구간의 전선 지중화사업은 현재 7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 충북도립대-가화교 500m 구간의 제2차 전선 지중화사업도 착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산면 신매지구 등 5개소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향수OK카드를 출시(회원 1만 2000명, 사용액 120억 원)했으며 소상공인 점포환경 개선지원(10억 원, 53개소), 청년창업 소상공인 점포임차료 지원, 소상공인 이차보전 및 고정비용 지원(8억 7000만 원)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및 온라인 축제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청렴도 9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42건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신축년 새해 주요 군정계획은. 

“먼저, 지역의 균형발전 도모 및 고용창출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철도(옥천-대전 간)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용역비 5억 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했으며, 개통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 준비를 완료했다. 옥천 묘목특구, 고품질 우량종자 공급 및 6차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문화 관광분야 활성화 위해 △옥천 박물관 건립 사업 추진 △장계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관광지 정비사업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옥천랜드마크 타워 및 테라피 센터 조성사업 △10만 인파 금강변 유채꽃단지 체계적 정비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 조성사업 추진 △휴양림, 치유의 숲 등과 연계한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복지분야에도 군정 역량을 결집해 △참전유공자 및 배우자 명예수당 증액 지급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다람쥐택시 및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65세 이상 대상포진 및 독감 무료 지원 △치매 조기검진비 지원을 추진한다.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12, 119등과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도 본격화한다. 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일환으로 총 8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구지구 풍수해 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적하.보오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해 홍수.재난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옥천을 만들어 나가도록 힘쓰겠다.” 

 

옥천읍 중앙로 지중화공사 현장. 옥천군 제공
옥천읍 중앙로 지중화공사 현장. 옥천군 제공

-대청호 정책협의회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대청호가 생긴 이후, 40년 동안 옥천 주민들은 전체 면적의 83.8%가 각종 규제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지장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어 왔다. 지역발전을 견인할 공장과 같은 시설은 제한을 받고,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카페나 음식점과 같은 시설 역시 규제를 받아왔다. 지난해 9월, 군과 군의원, 지역 환경단체 등 주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청호 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 환경, 규제와 같은 공동 과제에 대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31명으로 구성된 민.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는 청주시, 보은군, 대전시 동구.대덕구 등 4개 지자체와 연계해 ‘대청호 유역 공동체’를 구성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관련부처에 전달하는 등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 종합대상인 국회 ‘청년친화 헌정 대상’을 수상했는데. 

“지난해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옥천군은 2017년부터 인구 및 청년 전담부서를 만들고,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으며, 청년발전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 등 청년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었다. 그동안 청년의 목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였고 청춘 토크콘서트, 청년 전세대출 이자지원 사업, 청년 창업지원, 결혼 정착금 지원 등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30여 개의 청년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그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국회사무처에서 주관하는 ‘청년친화헌정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취업 지원, 창업을 도와줄 수 있는 청년커뮤니티센터 구축 등 청년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로컬푸드 지수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지난해 로컬푸드 지수평가에서 2012년 국내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한 전북 완주와 함께 A등급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옥천농업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 2019년 5월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하고, 그해 12월 전국 직매장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건립, 공공급식 및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지역 농가 소득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의 안정적 운영과 소비자의 원스톱 쇼핑 욕구 충족을 위해 19가지 핵심품목의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하우스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추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본격화
대청호 규제 해소위한 공동대응 총력
청년.아동친화 행정력…로컬푸드 역점
코로나종식까지 강력한 방역체제 구축

-군 단위로는 전국에서 4번째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는데.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협의회에 가입한 이래 아동실태조사, 전담조직 설치, 조례 제정 등 3년간 아동친화도시 시스템 구축에 최선 다한 결과라 생각한다. 지난해 충북도 최초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다함께 돌봄 센터 설치. 어린이집 3개소의 국.공립 전환, 군북면 작은 도서관 조성 등 질 높은 보육 및 돌봄 시스템 확대에 주력한 응답이기도 하다.” 

-중봉 조헌이 후학을 양성하던 이지당이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 

“지난해 12월 28일 옥천 이지당이 국가 보물 제 2107호로 지정됐다. 이지당은 의병장 조헌 선생이 유상(游賞.놀고 구경함)하고 후학을 양성했던 업적을 기리고자 김만균.송시열등이 주도해 지은 서당으로, 역사적 인물들이 건축에 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채를 중심으로 좌우로 누가 부가된 독특한 구조는 건축적 가치가 높이 인정돼 서당으로서는 국가에서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됐다. 옥천군은 조선시대 중봉 조헌, 우암 송시열, 백촌 김문기 이름난 선비들이 즐비하다. 또한, 올해도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문화재 야행.생생문화재.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등 3개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이런 사업을 통해 고유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의 불확실성과 대공황급 충격에 버금가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다행히,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돼 3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민 안전과 사람이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새해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옥천향수OK카드 1만명 돌파 기념. 옥천군 제공
옥천향수OK카드 1만명 돌파 기념. 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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