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군 출신 의원 3명에 고액 후원금 '논란'
이영애, 군 출신 의원 3명에 고액 후원금 '논란'
  • 온라인팀
  • 승인 2021.02.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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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인스타그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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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배우 이영애씨가 현역 의원들에게 정치 후원금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다.

고액 후원 대상에 군 장성 출신인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3명이 포함되면서 과거 방위산업체를 운영했던 남편 정호영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2020년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국민의힘 정진석·한기호·신원식 의원과 민주당 김병주 의원 등 4명에게 500만원씩 2000만원을 기부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500만원까지 정치 후원금을 낼 수 있다 .

정진석 의원은 이영애씨의 시삼촌이다. 그 외 3명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치 후원금 기부가 이씨의 남편인 정호영씨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정씨가 과거에 방위산업체를 운영하는 등 방산업계에서 오래 활동해 왔다는 점에서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고액 후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의원은 "정씨가 15년 전쯤 사업체를 정리했다"며 국방위와 정씨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병주 의원은 "정씨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해당 의원들은 이씨의 아버지가 6·25참전용사로 과거부터 군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 같은 관심이 후원으로 이어졌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한기호 의원은 "이영애씨가 과거부터 군인들을 위한 행사에 참여하는 등 군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군 관련 행사에서 만나기도 했다. 이씨의 후원을 받아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신원식 의원 역시 "이영애씨 부친이 참전용사다. 시아버지도 예비역 장성 출신으로 알고 있다. 예전부터 군에 관심이 많았고, 군 출신에게 후원을 한다고 해서 (후원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이씨가) 육사에도 기부를 하신 적이 있고, 기부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좋은 정치를 해달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후원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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