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3·유·초등1~2학년 ‘매일 등교’ 나머지 학년은 격주·격일로 운용
高3·유·초등1~2학년 ‘매일 등교’ 나머지 학년은 격주·격일로 운용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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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도 매일 등교 가능…전체 학교의 절반가량
일부지역 중1·고1 우선 등교 허용했지만 온·오프라인 난항
내포초 개학 전 학교 방역작업. 충남교육청 제공
내포초 개학 전 학교 방역작업. 충남교육청 제공

2일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신학기 등교가 시작된다.

개학 연기는 없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올해 학사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이전과 동일하며 올해는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유치원 180일 이상의 법정기준수업 일수를 준수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학습격차·돌봄, 대입이 걸려있는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고3은 전면 등교를 한다. 나머지 학년은 격주·격일 등으로 등교한다.

그러나 올해는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현재 거리두기 단계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최대한 예측 가능하게 학사를 운영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1~2학년을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했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발달 단계상 원격 수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진로·진학 지도가 시급한 고3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특수학교(급) 학생, 소규모 학교의 경우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역시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소규모 학교 기준은 기존 전교생 300명 내외에서 올해부터 전교생이 300명 이하 또는 300명 초과·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소규모 학교에 해당하는 전국 초·중·고교 절반가량이 포함된다.

학기 도중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 등교 밀집도도 달라진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 밀집도는 3분의 2 이하가 원칙이나 조정이 가능하고, 1.5단계에서는 3분의2가 적용된다. 2단계가 되면 밀집도는 3분의 1이 원칙(고교는 3분의 2)이지만 최대 3분의 2까지 확대할 수 있고, 2.5단계에서는 유·초·중·고 모두 3분의 1을 준수해야 한다. 3단계 격상 시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학교 밀집도 원칙 자체가 바뀔 수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을 제외하고 세종이 시차등교를 통한 전체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남이 중1 우선 등교를, 충북이 중1과 고1 3월 학교 적응 기간 우선등교를 각각 추가적으로 허용했다. 충북지역의 학교들은 90.94%가 전교생 등교를 한다.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795개교 중 723개교가 해당된다.

유치원(313개원)과 특수학교(10개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전면 등교한다. 초등학교는 259개교 중 91.51%인 237개교 학생들이 전체 등교하며, 22개교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밀집도를 유지한다. 중학교는 129개교 중 86.05%인 111개교가 전체 등교를, 18개교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고등학교는 84개교 중 61.9%인 52개교가 전체 등교를, 32개교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고등학교 3학년은 84개교 중 82개교가 우선 등교한다. 2개교(직업계고)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들의 순환 등교를 진행한다.

충남교육청은 신학기 등교수업 확대에 대비해 학교방역 태세를 완비했다. 교육청은 학생 1인당 보건용 마스크 21장과 의료용 마스크 16장, 학급당 소독 티슈 18갑 등 학교 내 방역물품을 구비했다.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25억여원을 확보해 일선 학교에 방역 인력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의심증상자 등교를 막고자 학생과 교직원 자가진단시스템을 개학 1주일 전부터 가동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금까지 충남지역 학교 내 확산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철저한 예방과 충분한 준비로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평범한 학교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학일을 하루 앞둔 3월 1일 세종시 도담동 한 문구점에 학용품을 사기 위해 학부모,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나재필 기자
개학일을 하루 앞둔 3월 1일 세종시 도담동 한 문구점에 학용품을 사기 위해 학부모,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나재필 기자
개학일 하루 앞둔 3월 1일 세종 도담초 모습. 나재필 기자
개학일 하루 앞둔 3월 1일 세종 도담초 모습. 나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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