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의심 증상이 있는 모든 시민에게 선제적 진단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한범덕 시장은 6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청주시 확진자 22명 중 16명이 흥덕구 소재 식품조리업체와 관련이 있다"며 "이번 집단 감염은 최초 확진자가 일주일 넘게 증상이 있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아 연쇄적으로 퍼져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포함된 사우나, 학교 등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발열과 기침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청주시는 식품조리업체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르자 식품제조가공업소 및 도시락 전문 배달음식점 224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또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시내 5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 붓 mediaboo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