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입주작가 릴레이프로젝트
2020-2021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입주작가 릴레이프로젝트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1.03.17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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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애 '물의 기억'展과 임혜지 '멍'展 개최
임혜지 작품.
임혜지 작품.

2020-2021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4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14기 입주작가 릴레이프로젝트의 마지막 전시로 이설애 작가의 '물의 기억' 展과 임혜지 작가의 '멍'展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3월 18일부터 3월 28일까지 창작스튜디오 전시장 전관에서 진행된다. 1층 전시장의 영상과 평면 작품을 연출한 이설애 작가는 경기대학교 환경조각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작가다.

다소 늦은 나이로 예술작업을 시작한 이설애 작가는 과학, 무속신앙에서 비롯되는 이미지들의 재조합 작업을 진행했던 작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자연이 내포한 불변의 에너지를 시각화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연의 영속적 힘을 물의 파동(난류)로 상정하고 물의 파동의 찰나적 이미지를 발췌하고, 다시 무분별적 재조립을 바탕으로 무질서 안에서 질서를 찾는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도출된 괴이한 물의 이미지를 작가는 영상과 사진매체를 이용해서 관람객에게 동어 반복적으로 제공하며, 작가 본인이 그랬듯 관람객들이 무작위적 질서를 찾기를 종용한다. 평면회화 작업을 주요매체로 활용하는 임혜지는 프랑스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이번 릴레이프로젝트의 주제를 작가는 '멍'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인간의 신체에 나타나는 멍을, 작가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타인 또는 다양한 사건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서 새겨지는 감정과 심리적 흔적으로 비유한다. 이렇게 우리 일상주변의 이미지들을 관찰자적으로 재시각화하고 다시 그 객체들의 군집함으로써 관람객으로 하여금 환영적 공간에 노출되는 기분을 들게끔 유도한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14기 입주작가 릴레이프로젝트 마지막 전시 개최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실험적인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분투한 14기 작가 전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청주시민들에게는 오는 5월부터 새로이 입주할 15기 입주작가들의 예술활동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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