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시가 폭등한 세종시 '하향조정' 건의
아파트 공시가 폭등한 세종시 '하향조정' 건의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4.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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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상승률에 시민 집단 이의신청 준비
세종중앙공원 및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세종중앙공원 및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세종시가 지난달 국토부가 발표한 아파트 공시가격에 대한 시민 반발에 공시지가 하향조정을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아파트 공시가격이 70.68% 오르고 중위 가격이 4억2300만원에 이르는 등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에 따른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반영했다고 하지만 2·3위인 경기도(23.96%), 대전시(20.57%) 등과 비교해 매우 높게 오른 수치다. 지난해 세종시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 37.5%에 비해서도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다.

이와 관련 세종지역 대부분 아파트 입주민이 집단으로 이의 신청을 준비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보유세 급증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세종시는 시민여론을 수렴해 지난달 26일 공시가격을 낮춰 달라는 의견을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에 각각 제출했다.

아파트가격은 국회세종의사당 추진과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상승했으며 아파트마다 실거래 가격 편차가 클뿐아니라 신규 주택은 거래량 자체가 적은 만큼 꼼꼼하게 살펴 공시가격을 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춘희 시장은 "주택 가격 급등은 정부기관 이전과 인구 유입을 저해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된다"며 "앞으로 택지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등 집값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공동주택 공시 가격(안)에 대해 5일까지 의견 제출 기간을 운영하고 29일 결정 공시할 예정이다. 공시지가 이의신청은 국토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한국부동산원에 직접 제출할수 있으며 주민센터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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