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를 ‘팩트체크’한다면?
딥페이크를 ‘팩트체크’한다면?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4.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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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팩트체크 주간 컨퍼런스, AI 스타트업·경찰청 세미나

‘딥페이크’를 주제로 AI 스타트업과 경찰청이 토론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6일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팩트체크넷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팩트체크 주간 컨퍼런스에서다.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이번 세미나 제목은 ‘팩트체크와 딥페이크’. 줌 웨비나(사전 등록 300명)와 시청자 미디어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5시부터 온라인 중계한다.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InOYzFIoB52B-bgF4zbHgA )

세미나에서는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스타트업 씨에틱(CYETHIC)과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 그리고 딥러닝 기반 버추얼 휴먼 ‘루이’ 제작사 디오비 스튜디오가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의 현황과 장단점, 사회적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첫 발표자인 씨에틱(발표: 홍민기, 박창현)은 딥페이크 이미지 탐지 기술을 소개한다. 합성이 의심되는 딥페이크 분석을 정확하고 빠르게 하는 방법과 함께, 윤리적인 인공지능 기술 활용에 관한 고민을 발표 내용으로 준비했다. 씨에틱은 딥페이크 탐지 브랜드로, 사이버공간(cyberspace)과 윤리(ethics)라는 가치를 반영한 이름이다. 이 발표에서는 로이터(Reuters) 사이버 안전 특파원 라파엘 새터(Raphael Satter)기자와의 사전 인터뷰 영상도 공개한다.

이어서 경찰청(발표: 최종상 사이버범죄수사과장)에서 딥페이크 범죄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한다. 딥페이크 이용 범죄 현황과 악용 사례, 허위 영상물 기반 디지털성범죄 처벌규정 등을 소개한다. 2020년 사이버 보안업체 센시티(Sensity)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에 유포된 딥페이크 영상은 8만 5천 건으로, 2년 전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현황을 토대로 경찰청은 여성가족부-방송통신위원회-방송심의위원회와 협력 구축한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활용해 특히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삭제 차단 등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팩트체크와 딥페이크’ 마지막 발표는 딥러닝 기반 합성 영상 스타트업 디오비 스튜디오(발표: 오제욱 대표)에서 진행한다. 디오비 스튜디오는 버추얼 휴먼 ‘루이’ 제작사로 최근 여러 언론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딥페이크에 사용된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한 사례와 문화적, 산업적 가능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일종의 ‘허위정보’인 딥페이크를 어떻게 탐지하고 또 대응할 것인지, 부적적인 요소를 사전에 막기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논의와 제도는 무엇인지를 놓고 발표자가 이야기 나눈다. 청중들과 함께 실시간 Q&A도 진행한다.

딥페이크 탐지. 씨에틱 제공
딥페이크 탐지. 씨에틱 제공

허위정보(가짜뉴스) 대응과 팩트체크를 주제로 하는 이번 주간 행사는 지난 4월 2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팩트체크 협력 플랫폼, 딥페이크, 인공지능, 저널리즘 교육, 독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결해 강연과 토론에서 다룬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조한규)과 팩트체크넷(이사장 권오현)이 공동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7일 오전 10시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청소년 대상을 온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허위정보 면역 키우기’라는 제목으로 방역당국의 허위정보 대응 노력을 소개하고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신뢰할 만한 정보 찾는 방법을 살펴본다. 전국 중고등학교에서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가능하다. (온라인 생중계 시청을 원하는 학교는 이메일 및 전화 문의. 시청자미디어재단: factcheck@kcmf.or.kr / 02-6900-8364)

팩트체크 주간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북토크가 열린다. '가짜뉴스의 고고학'(동아시아, 2020) 저자 최은창 작가(예일대-MIT-하버드대 사이버스칼라워킹그룹 코디네이터)를 초대해, KBS 김기화 기자(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제작자)가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주제로 대담한다. 온라인 서점 YES24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로, ‘허위정보’ 및 ‘가짜뉴스’ 관련 추천도서 선정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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