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지역화폐 여민전 월 구매한도 하향한다
세종 지역화폐 여민전 월 구매한도 하향한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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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 이용 위해 1인당 100만원서 50만원으로
여민전 웹 불편 개선···발행규모도 1050억으로 확대 추진
이춘희 세종시장 제330회 정례브리핑.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 제330회 정례브리핑.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5월부터 지역화폐 여민전 월 구매한도를 당초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한다. 시가 지난 1일 발행한 4월분 여민전 200억원이 예전과 달리 금세 판매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춘희 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충전하지 못했고, 충전이 시작되는 오전 9시에 1만여 명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도 빚어졌다"며 "여민전 앱의 불편 개선, 발행 규모 확대, 1인당 구매한도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월 구매한도를 50만 원으로 조정할 경우 매월 1만3500여명이 여민전을 더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발행분(200억원)의 구매자는 3만928명(카드발급자의 28%)이며, 한도를 50만원으로 낮출 경우 5월 구매자는 4만~4만4482명(카드발급자의 36.5~40.5%)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민전. 세종시 제공
여민전. 세종시 제공

시는 여민전 발행액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리기 위해 행안부와 협의하고 있다. 시는 올해 당초 확보한 여민전 캐시백 예산이 150억 원으로 여민전 발행 규모가 1500억원이지만, 예산 105억원(국비 60%, 시비 40%)을 추가 확보해 발행 규모를 1050억원 늘리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여민전 판매액은 1746억원으로 올해는 2550억원(804억 증가, 46.1%↑)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현재 캐시백 예산 105억원 추가 확보를 전제로 월 200억원을 선제적으로 판매하는 상황으로, 발행 규모를 더 확대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여민전 앱은 운영대행사인 KT에게 서버 용량 증설을 요청해 충전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 알뜰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여민전·학생증 결합 특화카드 발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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