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호수공원에 예술의 향기 더한다
세종 호수공원에 예술의 향기 더한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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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7일부터 15일 간 ‘세종 호수 조각전’ 7개팀 참여
제작‧설치 시민과 공유… 체험, 작가와의 대화도 운영
5월1일 개막식 후 상설전시… 작품 추가, 조각공원 추진
4월17일부터 15일 간 ‘세종 호수 조각전’ 7개팀 참여. 세종시 제공
4월17일부터 15일 간 ‘세종 호수 조각전’ 7개팀 참여. 세종시 제공

세종 호수공원 은행나무길에서 이달 17일부터 5월 1일까지(15일간) ‘세종 호수 조각전’을 개최한다.

‘세종 호수 조각전’은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시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억1300만원(국비 3억3040만, 시비 826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돕고, 호수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자문을 받고, 총괄 감독을 선정해 운영을 맡기는 등 전문가와 지역 예술가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7개 작가 팀(참여 인원 38명)을 선정했으며 시민들이 자주 찾는 호수공원의 특성에 맞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7개 팀의 작품을 선뵐 예정이다.

7개의 팀 중에서 특별전형으로 선정된 1개 팀에게는 동양에이케이코리아에서 작품 재료인 알루미늄 2t을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작품은 팀별로 17일부터 5월 1일까지 호수공원 현장에서 설치하며, 작업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전문 안내인이 작품을 설명하고, 팀별로 체험 프로그램과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시민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정 또는 취소될 수 있다. ‘세종 호수 조각전’이 마무리되면 5월 1일 전시 개막 행사를 개최하고, 개막 행사 이후 호수공원에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등 시민들께서 계속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 호수 조각전이 예술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종시민들에게는 새롭고 즐거운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향후 호수공원 일각에 작품을 더 설치해 호수공원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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