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가 6일부터 3개월 간 대전지역 5개 고교 특수학급 대상 코딩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배재대와 대전시교육청 간 체결한 AI·SW교육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은 동대전고, 충남여고, 가오고, 송촌고, 유성생명과학고 등 5개 고교 특수학급 학생 81명에게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카드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7월 초까지 이어지는 ‘2021년도 AI·SW중심대학사업 고등특수학급 코딩교육 프로그램’은 사회 전반에 퍼진 코딩 체험과 교육 기회를 특수학급 학생에게도 부여하는 게 목적이다.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은 코딩교육에 필요한 로봇과 태블릿 등을 학생 1인당 1대씩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원활한 교육이 이뤄지게 했다. 인공지능 로봇 ‘알버트AI’는 코딩된 카드를 읽고, 읽은 카드의 순서대로 정해진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교구다. 학생들은 카드코딩을 통해 코딩의 기초를 익혀 인공지능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실습을 한다. 이후 인공지능 로봇이 정해진 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컴퓨팅 사고력을 발휘하는 코딩 심화 교육도 이뤄질 계획이다.
정회경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크고자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배재대의 설립 이념을 실천하고 대전지역 특수학급 고교생들의 4차 산업 혁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교육을 준비했다”라며 “교육은 배재대 교직원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재능나눔SW봉사단이 참여해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은 전국 대학 최초로 드론·VR(가상현실)·로봇 제어 체험이 가능한 SW버스(PCU-SWBus)를 운영해 대전시교육청 관할 대전지역 각급 학교에 4차 산업혁명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