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6명의 기업인들이 모여 만든 일선회(日善會)가 지난 연말 불우이웃에 난방비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적장애 학생 심장수술비 지원 등 또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일선회는 지난 23일 영동읍 매천리에 거주하는 영동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지적장애 학생인 김모(19) 군의 심장수술을 돕기 위해 의료비 1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매천리에서 중·고생인 두자녀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생활하는 이모(48) 씨의 자녀를 돕기 위해 장학금 100만 원을 쾌척했다.
일선회는 또 영동읍 하가리에 거주하는 혈액투석환자인 손모(68) 씨에게 의료비 100만 원,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영동군장애인협의회(회장 신중경)에 혈압체크기 등 의료기기 구입비 200만 원 등 이날 총 500만 원을 전달했다.
손승현 일선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사회 나눔의 그물망을 촘촘하게 치기 위해 동참해 주신 일선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일선회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늘 이웃을 돌아보고 이웃과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일선회는 지난해 여름에도 용담댐 기습방류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영동군 양산면 한모(53) 씨 가정에 컴퓨터 2대를 지원하고, 지난해 연말에는 영동읍 동정리에 거주하는 A 씨에게 100만 원 상당의 난방비, 영동읍 하가리에 거주하는 B 씨에게 95만 원 상당의 냉장고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일선회는 손 회장을 비롯해 박세원 세무법인 오늘 대표이사, 신현광 금강종합건설㈜ 대표이사, 김동선 성광씽크 대표이사, 정영철 이수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배은식 중부신문 대표이사 등이 ‘날마다 선행을 실천하며 이웃을 돌아보는 삶은 아름답다’는 모토로 만든 자선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