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盧전대통령 12주기 즈음 자서전 출간…"난 결백하다"
한명숙, 盧전대통령 12주기 즈음 자서전 출간…"난 결백하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5.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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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캡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등에 대한 소회를 담은 자서전을 출간한다. 출간 시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5월23일) 즈음인 이달 말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최근 크라우드 펀딩의 일종인 텀블벅에 자신의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의 발간 소식을 알렸다. 한 전 총리는 미리 공개된 책의 머리말에서 "난 결백하다. 그것은 진실이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고 썼다. 그는 "지난 근 10년 동안을 어둠 속에 갇혀 살았다"며 "6년 세월을 검찰이 만든 조작재판과 싸웠다. 결국 불의한 정권과 검찰 그리고 언론의 무자비한 공격에 쓰러져 2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출소 후 2년.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 치부하기에는 너무 혹독한 시련이었다"고 토로했다.

자서전 추천사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썼다. 이 전 대표는 "군부독재에 기생해 '그렇게 살아왔던'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아오지 않은' 사람들을 탄압하고 누명을 씌웠는지 그 진실이 담겨있다"고 적었다.

출판사는 책을 소개하며 "한 전 총리는 자신의 진실을 손수 썼다. 10년간 슬픔과 억울함으로 꾹꾹 눌러쓴 그의 진실"이라고 설명했다. 자서전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둘러싼 수사 및 재판 과정과 수감 생활의 소회, 살아온 궤적,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대담 등 총 5장으로 이뤄졌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후에는 외부 외출을 자제하며 자서전 집필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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