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스 간호사 유니폼’을 아시나요
‘젠더리스 간호사 유니폼’을 아시나요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5.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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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도가 대학 도움으로 유니폼 제작업체 창업
배재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창업교육 받은 간호학도, 창업 후 브랜드 론칭
배재대 코맷 유니폼 홈페이지 캡처. 배재대 제공
배재대 코맷 유니폼 홈페이지 캡처. 배재대 제공

간호학도가 몸을 많이 쓰는 간호사들의 불편을 감안해 새롭게 디자인한 유니폼을 선보이며 창업에 나서 화제다.

배재대학교 간호학과 김나현(19학번) 학생은 지난해 말 간호사 전문유니폼 제작업체인 ‘코맷 유니폼’을 창업한 후 본격적인 사업자금 마련과 운영을 위해 올해 휴학을 했다.

코맷 유니폼이 제작하는 간호사복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남녀 구분 없이 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젠더리스(genderless)를 지향한다. 또한 최대한 디자인 곡선을 줄여서 활동성과 편리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밖에도 땀 흡수가 잘되는 원단소재를 도입했으며 색상도 4가지 무난한 컬러를 도입해 남녀 누구나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배재대·한남대가 공동 개최한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코맷 유니폼’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간호학과 학생으로 3년간 여러 회사의 유니폼을 입어보고 직접 병·의원 유니폼 제작 창업의 길로 돌아섰다.

배재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창업동아리 소속이던 김 대표에게 시제품 제작비용 지원과 사업자등록 과정을 교육했다. 또 예비창업자의 기본인 기업가 마인드 제고와 아이템 선정 교육, 아이디어를 가시화하는 시정 경쟁력 분석,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요령까지 모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가 교육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배재대 지원을 받아 원단이나 부자재를 찾는 시장 견학부터 병·의원에서 선호하는 패턴·소재를 찾아나서 셔츠, 바지, 카디건, 재킷 등 1인 세트 샘플 제작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병·의원 유니폼은 땀이 차거나 몸매가 드러나고 색감도 촌스러운 경우가 많다”며 “3년간 여러 회사 유니폼을 입어보고 직접 편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면서 예쁜 유니폼을 저렴하게 만들고 싶어 창업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맷 유니폼은 현재 상의 7종과 아우터 1종이 개발된 상태이며 실용성을 인정받아 경북의 한 간호고등학교 실습복으로 납품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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