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철도망에 빠진 노선 추가" 충청 시도지사 최종 반영 '합심'
"광역 철도망에 빠진 노선 추가" 충청 시도지사 최종 반영 '합심'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5.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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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통과·보령∼세종 일반철도도 포함 건의
KTX. 철도시설공단 제공
KTX. 철도시설공단 제공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은 6일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빠진 지역 관련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지사 정기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촉구문에 서명하고, 이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이 건의한 노선은 지난달 22일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30년) 초안에서 빠진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노선과 보령∼세종 일반철도이다. 또 광역철도로 반영된 세종∼조치원 노선은 일반철도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단체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선 이들 철도 노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되지 않으면 충청권 거점도시인 대전·세종·청주 간 인적·물적 교류의 장애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중 충북선 기존 노선 활용 계획에서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세종시는 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을 광역철도에서 일반철도로 변경해 6월에 확정·고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보령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돼 정책적 필요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령선은 철도 교통 소외 해소의 기회이자, 동서를 철도로 연결할 수 있는 최상의 노선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공동 건의를 통해 주장했다.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도 이날 단양군의회에서 제81차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를 열고 최충진 협의회장이 발의한 '4차 국가철도망 계획 '청주 패싱' 규탄 및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국회 등 관련 부서에 송부할 예정이다.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 발표에서 균형 발전을 중심으로 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했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며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이 초안에 반영되지 못한 것은 국가 균형 발전 의지 부족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충북, 충남, 대전, 세종은 지난해부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주장했지만 4차 국가철도망 반영계획에 청주를 패싱, 대전·세종만의 메가시티로 전락했다"며 "대전·세종만 비대해지는 새로운 불균형과 충북도민·청주시민의 소외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이번 계획안은 청주시민, 충북도민은 남을 위한 철도에 땅만 내주고 아무 이익도 취하지 못하는 '핫바지'에 불과하게 만들었다"며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청주 도심 통과 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안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대정부 건의에 나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충북도 제공
대정부 건의에 나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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