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선문대가 뜬다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선문대가 뜬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9.04.01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문대만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의융합인재양성
선문대학교 전경.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선문대학교 전경.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지역과 협력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알려진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중부권을 넘어 전국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문대는 2016년 교육부 주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전∙충남∙세종권역에서 유일한 최우수 A등급을 시작으로 같은 해 ‘잘 가르치는 대학’ ACE사업에 선정됐다. 2017년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2018년에는 교육부 주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최우수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과 동시에 충청권 최초로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부터는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약 125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선문대는 올해를 기준으로 3년간 11개의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총 557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이는 모두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에 쓰인다.

◆ 글로컬 서번트 리더 양성을 위한 자기주도 생애설계 교육

교육과정과 환경을 모두 바꿨다. 새내기부터 ‘자기주도적 생애 설계가 가능하도록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교수법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수업을 토론과 실습 위주로 바꾸고, 프로젝트 학습 등을 도입했다.

또한 ‘자기이해-목표설정-도전적 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획득하고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축적(나만의 Story찾기, 나만의 Story 만들기, 나만의 Story 갖기)하고 인재를 키우는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특히 전공 교육과정을 문제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3단계 문제해결형 교육과정(Tips –PBL- Capstone Design) 체계로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

1단계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팀 기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해결(Team based Interactive Problem Solving)을 시도하는 TIPS 교과목, 2단계는 중학년 대상으로 실무현장과 관련성이 높은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문제중심학습(Problem Based Learning) 교과목, 3단계 고학년 대상으로 실제 실무현장의 문제를 발굴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교과목으로 단계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했다.

그에 따른 가시적 성과들로 매 학기 약 20개 이상의 문제해결형 교과목이 개발되고 연간 100여 개 이상의 교과목이 운영되고 있다.

선문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선문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스마트 기술, 인재 양성 ‘올인’

선문대에서는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됐다. 학생들이 만든 전기자동차가 교내를 달리고 중·고등학교에서 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터를 체험하기 위해 온다.

각 학과도 사활을 걸었다. 특히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와 스마트자동차공학부가 활약하고 있다. 두 학과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자동차 사고기록분석 전문가를 양성한다.

‘데이터 전문가’ 과정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미국 콜롬비아 대학이 협력해 만든 교육 콘텐츠다.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손잡고 21세기 가장 섹시한 직업 중 하나로 꼽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육성하고 있다.

4차 산업이 물결치고 있다. 전 세계가 3D‧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파괴적 기술’에 주목한다. 선문대는 산업계 최대 화두인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공장에도 집중한다. 스마트공장은 제조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단가를 낮추고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중소기업에 안성맞춤이지만 공장 지을 때 많은 돈이 든다.

이 때문에 선문대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입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여기에서 공장 수요·공급기업 간 네트워크 매칭이 이뤄진다. 공장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컨설팅도 제공한다.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산학협력교육센터는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을 지원한다. 현장실습 우수사례도 줄 잇는다. 학생들이 ㈜네이버시스템에서 실습하며 배운 내용을 토대로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 전자통신연구원장상을 받았다.

◆ 학생 1인 평균 장학금 421만원, 국내 최고 수준

선문대는 2017년 총 37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약 421만원이라는 우수한 교육환경은 학생 중심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선문대의 자랑이다. 이는 등록금 대비 57.2%에 달해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이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교내‧외 총 97개의 장학금 제도를 갖춰 선문대에 입학한 이들이 학업과 대학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선문대는 88개국 1566명의 유학생이 다니고 있는 '글로벌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선문대는 88개국 1566명의 유학생이 다니고 있는 '글로벌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 88개국, 1566명 유학생 재학…글로벌 캠퍼스로 ‘우뚝’

선문대는 전 세계88개국 156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하고 있다. 전체 학생 대비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지역 사립대 1위다. 과히 글로벌 캠퍼스라 불릴 수준이다.

또한 선문대는 49개국 190여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맺고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어학연수와 유학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내에서는 외국인 유학생과 2:2 매칭 기숙사 생활과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외국어존’(영어존‧일본어존‧중국어존‧스페인어존)에서부터 ESL 영어회화, 화상영어, 방학 중 영어캠프 등이 진행된다.

또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도입,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유학생을 관리를 전담하는 글로벌지원팀을 두고 있다. 이곳에선 외국인유학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G-School을 포함해 3+1 유학제도 뿐만 아니라 글로벌액션투게더, 프롬비기닝 등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취약계층 대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2019 파란사다리’사업의 충청∙강원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로 인해 신청 대학 중 1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미국 브리지포트대학, 대만 명전대학,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에 4주간 현지 연수를 다녀올 수 있다.

◆ 지역기업에 입사하면 1400만원 지원

선문대 취업률은 69.5%로 같은 규모 대학(‘나’ 그룹, 졸업생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전국 2위다. 학교 측은 ‘새내기부터 취업준비생까지 맞춤취업교육’과 ‘전폭적인 학교 지원’을 비결로 꼽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진로를 설계한다. 필수 취업 교과목에서 저학년은 직업흥미, 성격유형, MBTI 등 13종의 검사를 한다. 이는 자기이해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학년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비롯해 인∙적성 검사, 모의 면접 등의 취업훈련을 받는다.

여기에 교수가 조력자로 나선다. 지도 교수는 일주일 1회 진행되는 ‘사제동행 세미나’ 시간에 조기 상담을 한다. 또한 진로에 맞는 공모전, 해외연수, 현장실습 등 스펙을 쌓도록 돕는다. 4학년들은 학과별 취업전담교수가 맡아 코칭에 나선다.

선문대가 위치한 천안·아산시는 삼성, 현대, 한화 뿐 아니라 내실 있는 중소기업이 모인 산업도시다. 선문대는 기업과 유대감을 다지는 동시에 취업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특히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주목받고 있다. 졸업생에게 지역기업에 입사하면 2년 뒤 1400만원을 주는 제도인데, 학생은 2년간 매월 12만5000원만 내면 남은 돈은 정부지원금 600만원과 기업부담금 300만원, 학교 장학금 200만원으로 채운다.

선문대는 마음만 먹으면 해외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 있다. 취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48명의 글로벌 부총장 제도를 만들어 외국까지 발을 넓혔다. 글로벌 부총장제 시행 이후 학생 100여명이 해외에 취업했고, 학생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선문대의 해외취업자 수는 전국 10위이다.

또한 선문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기관을 선정해 진행하는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소프트웨어・앱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매년 20명 씩 일본의 IT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청해진 사업을 통해 일본 IT기업에 취업한 학생은 46명이다.

2017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선정된 선문대는 고용노동부의 4개월 이상 장기현장실습 모델인 IPP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과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IPP형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선문대 황선조 총장.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선문대 황선조 총장.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 1625개 가족기업에 기술지도, 경영 자문 등

좋은 대학은 지역을 살린다. 선문대는 ‘주산학(住産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으로서 지역과 공생하고 있다. 시설, 강좌, 문화를 주민과 공유하고 기업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LINC사업에 이어서 2017년에는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최고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산학 협력 성과는 눈부시다. 국내외 1625개 회사와 가족기업을 맺었으며 63개 기업 애로기술해결(265개), 191개 기업 기술지도(638회), 173개 기업 경영 자문(720회)을 했다.

특히 기술 이전이나 사업화는 자본과 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이 성과로 인해 3년 연속 링크사업 우수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우수한 산학협력단을 갖춘 선문대에서는 특성화된 학과 내 최적의 학습 환경을 만날 수 있다.

◆ 지역 문화‧재생, 다문화가족 지원

선문대는 지역사회 혁신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학교 인근에 자리한 탕정 지중해마을에서 ‘부엉이 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재작년 인도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매년 외국영화를 야외 상영하며 지역의 호응도 높다.

지역재생 또한 진행하고 있다. 우리 동네 건강디딤돌과 아파트 둘레길을 만들고, 공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개선한다.

선문대학교는 다양한 지역문화 및 다문화가족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선문대학교는 다양한 지역문화 및 다문화가족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선문대는 충남지역 다문화가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외국인 이주민을 수출지원인력으로 양성하는 ‘현장실습 연계 무역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들은 재교육을 받고 자국의 언어능력을 살려 선문대 가족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일을 수행한다.


  • 세종특별자치시 마음로 14 (가락마을6단지) 상가 1층 3호 리더스
  • 대표전화 : 044-863-3111
  • 팩스 : 044-863-3110
  • 편집국장·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재필
  • 법인명 : 주식회사 미디어붓
  • 제호 : 미디어 붓 mediaboot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5
  • 등록일 : 2018년 11월1일
  • 발행일 : 2018년 12월3일
  • 발행·편집인 : 미디어붓 대표이사 나인문
  • 미디어 붓 mediaboo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미디어 붓 mediaboot.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boot@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