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威德寺 위덕사에서 쓰다-신일권
戊戌年九月二十五日, 惠蓮促詩 乃作此詩以贈
무술년 9월 25일, 혜련이 시를 독촉하기에 이에 이 시를 지어 준다.
雲無蒼昊吐孤輪 구름 없는 하늘은 외로운 둥근달 토해내고
霧滿池塘發水蓮 안개 가득한 연못은 수련화를 피웠네.
人蹤滅寺螢窓一 인적 끊어진 위덕사에 불 켜진 창문 하나
頭陀求道夜深然 두타승은 도를 닦네, 밤은 깊어 가는데.
◆신일권 시인 약력
△부산대 한문학과 '신위의 삶과 시세계 연구'로 박사학위 수여 △현재 부산대 외래교수, 위덕대 연구교수로 재직 중 △역서: 자하묵수, 우암선생장기적거실기 △저서:포항덕동민속전시관 △공저:한자16:동아시아를 여는 열쇠 △논문:수졸당 이의잠의 생애와 시문학을 통해 본 삶의 행적, 신위의 서예와 신숭겸장군 신도비
저작권자 © 미디어 붓 mediaboo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