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그리는 그림- 김진태
사람의 가슴에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일
시간이 될수록 기억처럼 흐릿해지는 그림
내 모습 같아서 자꾸 들여다보게 돼
그래서 내가 만난 사람들에게 내가 묻어 있나봐
내게도 많은 사람들이 묻어 있겠지
내가 그려넣은 수많은 그림 속에서
나를 다시 찾으려는 일이 어쩌면 다시
아침을 설레게 하는 이유가 될 걸
꺼져가는 가슴이 있다면
그곳에 반드시 연필로 그림을 그려 넣을 것
그리고 그려진 스케치를 보여줄 것
내가 곧 추억이니까.
◆김진태 시인 약력
△1976년 출생 △현 거주지:대전 △문학활동: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학 동인시집)2012. 시인의 뜰에서 부는 바람 △2014. 시인의 가을 수채화 △현:㈜굿컴퍼니 본부장 △한남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고려대 사회복지학 석사수료 △문화관광부 장관표창(청소년선도보호 유공자) △국무총리청소년보호위원회 △2005 한국-모로코 정부간 청소년지도자 교류단 파견 △청소년자살예방지도자 △한남대 총동문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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