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리는 ‘문(門)+열다’의 뜻을 가진 말이다. 개, 돼지, 고양이처럼 새끼를 여러 마리씩 한꺼번에 낳는 짐승의 경우, 또는 한 태에 낳은 새끼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것을 ‘무녀리’라 한다. 소나 말처럼 한 태에 한 마리씩 새끼를 낳는 짐승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무녀리는 ‘맏배’와 다르다. 맏배는 처음으로 임신하여 낳은 새끼를 말한다. 사람의 경우 맏딸, 맏아들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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