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석탄 채탄부로 37년간 일한 저자가 쓴 '탄부일기'

2019-06-07     나재필 기자

석탄을 직접 캐는 채탄부로 일한 저자가 37년간 광산 생활을 되돌아본 회고록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56년 장성광업소에 채탄 보조공으로 입사해 1993년 정년퇴임을 한 저자는 광산 보안 직종 대한민국 명장이다.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한때 산업 일꾼으로 불렸던 광부 숫자도 줄어든 가운데 이 책은 고되고 위험한 환경에서 땀 흘렸던 20세기 후반 광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폐에 분진이 침착해 폐 세포에 염증이 생긴 진폐증으로 투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