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도입 7개월 간 299명 이송

2019-07-10     최영민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도민 생명 지킴이’인 충남 119구급대가 새 생명의 탄생을 돕는 든든한 응원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도입 이후 7개월 동안 300명에 달하는 임산부를 이송하고, 구급차 내에서 분만까지 도우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이라는 큰 도정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는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와 영아를 포함한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위급 상황 때 응급처치 또는 추산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 소방본부가 도입한 시책이다.

도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14개 시‧군과 읍‧면(천안시 전체, 시‧군 동 지역 제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임산부는 지난달 말 기준 3499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서비스 도입 이후 이송한 건수는 지난달 말까지 총 299건이다.

구급이송 유형별로는 영아 이송이 192건으로 가장 많고, 복통(43건)과 하혈(23건), 출산(13건)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산이 84건, 당진 27건, 태안 24건, 서산 23건, 홍성이 22건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임산부에 대한 119구급 서비스는 임산부와 태아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도입한 시책”이라며 “임산부를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구급대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