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첫 확진자와 접촉한 7명 모두 음성…49명 격리 중

31번 환자 접촉자 검사 중…NK세종병원에 일반병상 확보 세종시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립세종도서관 휴관

2020-02-24     나재필 기자
정부세종청사가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한 7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내 첫 번째 확진자인 346번 환자의 접촉자 수를 파악한 결과 모두 49명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 가운데 금남면 숙소에 함께 거주하는 동료 3명 등 접촉자 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2명도 격리 조치와 함께 능동감시 등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타지역 확진자의 시내 접촉자는 10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31번 환자의 접촉자로 새롭게 확인된 30대 여성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중이다. 시는 세종 신천지교회 대표자로부터 지난 12일 고운동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29명 교인의 명단을 넘겨받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병상과 격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 인근 국가지정 격리병상 24개(단국대, 충북대, 충남대)로 부족할 경우 대전지역 종합병원의 음압병실을 활용하도록 하고, 만일에 대비해 NK세종병원에 일반병상 66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격리시설은 전동면 보건지소에 17실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26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숙소를 비롯해 346번 환자가 아파트 하자 보수를 위해 방문했던 새롬동·반곡동 아파트는 방역 소독을 끝냈다. 나머지 소담동·금남면 식당 2곳과 커피숍은 운영자와 종업원이 자가 격리 상태로 휴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