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나성동 백화점 부지에 풀꽃마당 조성

임시 광장·풀꽃마당 조성…시민 휴식·교류 공간으로 제공 메밀꽃, 억새, 수크령 등 식재… 13일부터 이용 가능

2020-07-09     나재필 기자
풀꽃마당

세종시 나성동 백화점 부지에 6만 7000여㎡ 규모의 풀꽃공원(草花園) 이 조성된다.

세종시는 행복청과 협의해 그동안 나대지 상태로 유지되던 2-4생활권 백화점 부지에(6만 7438㎡) 풀꽃마당, 광장, 주차장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도시경관을 개선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상가 공실률 감소와 시민들의 휴식‧교류 및 소통마당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풀꽃마당은 약 3만㎡ 규모의 백화점 남쪽 부지(CDS2)로 풀꽃마당 중심부 잔디광장에는 개발예정지의 수목을 심어 경관을 개선했으며, 산책로 안쪽은 여름철 순백의 미를 선사하는 메밀꽃밭으로 조성했다.

산책로 바깥쪽에는 억새와 수크령을 심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풀꽃마당 외곽에는 다년생 초화류(샤스타데이지, 금계국, 패랭이꽃 등)를 심어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풀꽃마당 곳곳에는 등의자(25개소)와 그늘목(느티나무)을 배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아기자기한 돌탑을 쌓아 경관을 개선했다.

또한, 풀꽃마당 진입로는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7개소를 설치했고, 가급적 횡단보도와 연계해 배치했다. 백화점 부지 중심부에는 행사와 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반아트리움의 광장(3,523㎡)과 연계해 약 8000㎡ 규모의 광장을 조성했다. 광장은 버스킹 공연, 예술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선뵈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과 아나바다 장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백화점 부지 북측(CDS1)의 임시주차장 공간을 넓히고 주차환경도 개선했다. 당초 500여대에서 약 10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외곽에는 야생화를 심어 주차장 이용자의 편의성 및 쾌적성을 개선했다.

LH 임동희 본부장은 “앞으로 세종시, 행복청과 협조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류의 장과 휴식공간을 제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풀꽃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