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상승세 여전… 세종은 전국 '1위'

2020-07-19     나재필 기자

투기과열지구 지정 한 달을 맞은 대전의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종은 부동의 전국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감정원이 7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5%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7%→0.16%)과 서울(0.11%→0.09%)은 상승폭 축소, 지방(0.12%→0.1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46%), 경기(0.23%), 충남(0.22%), 울산(0.21%), 경남(0.16%), 부산(0.12%), 대전(0.11%), 강원(0.11%), 서울(0.09%), 충북(0.09%) 등은 상승, 제주(-0.05%)는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감소, 충남대병원 개원(7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7·10대책 이후 전반적인 매수세가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대전과 세종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세종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7%→0.16%)은 상승폭 축소, 서울(0.10%→0.13%)과 지방(0.10%→0.1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36%), 울산(0.39%), 경기(0.20%), 충남(0.20%), 대전(0.19%), 충북(0.16%), 서울(0.13%), 경남(0.10%), 강원(0.09%), 경북(0.06%)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

세종은 충남대병원 개원(7.16) 등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주거환경이 양호한 고운·다정·소담동과 시 외곽 조치원읍에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