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전통시장 이용하며 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2020-09-29     나인문 기자
박세복

충북 영동군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며,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은 추석 명절을 1주일 앞둔 지난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군산하 전 직원이 참여해 명절 맞이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행사는 올해 지속된 폭우와 물가 상승,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새활력을 불어넣고 훈훈한 정이 가득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전 직원들은 전통시장으로 나가 명절선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며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했다. 또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해 추석 장보기를 요청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상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전통시장 이용은 작은 소비실천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근본적 방법이기에, 훈훈한 고향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코로나19에 맞춰 비대면 장보기 서비스인 ‘전통시장 차례상 꾸러미 구입’ 등을 추진하며 코로나19 극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