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오가면 김태석 씨, 저소득가구에 사랑의 쌀 기탁

본인이 농사지은 쌀 400㎏ 면 통해 전달

2020-11-10     나재필 기자
김태석

예산군 오가면에 거주하는 김태석(원천1리) 씨가 지난 9일 면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10㎏) 40포를 기탁해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오가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김태석 씨는 지난 2006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면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본인이 농사지은 햅쌀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평소에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면은 이날 기탁 받은 쌀을 면내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태석 씨는 “추운 겨울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밥 한 끼 따듯하게 드셨으면 좋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래 오가면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 받은 쌀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