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우체국 한우송 집배원의 특별한 연탄배달

2020-11-16     나인문 기자
영동우체국

영동우체국 한우송 집배원(50)은 특별한 사랑나눔으로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집배원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 홀몸세대 등이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휴일도 반납한 채 집수리와 행복의 불씨 연탄 500장,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가 더 각박해지고 예전 사람간의 따뜻한 정이 메말라 가고 있는 시점에서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영동우체국 한우송 집배원은 인사발령으로 4년전부터 영동우체국에서 근무하면서 자신의 용돈을 조금씩 모아 소외계층의 도배, 장판, 연탄 및 난방유전달 등의 집수리·나눔 봉사활동을 지속 이어오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양강면으로 집배구역이 배정돼 근무하면서, 추위로 고생하는 이웃들이 아직도 많은 것을 본 후 특별한 나눔을 다짐했다. 이후, 양강면사무소 복지업무담당자와 상의 후 조손가정 1세대를 선정새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한우송 집배원은 “검은 보석 연탄 배달처럼, 소외된 계층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영동우체국의 사랑의 전령사로 주어진 직무를 성실히 임함은 물론, 남다른 관심과 사랑으로 주민에게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