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6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 돌파
일일 평균 1만 4000명, 주말 평균 2만 4000명 다녀가
지난 6일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 6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출렁다리를 개통한 지 6일 만에 방문객 10만명이 넘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행운의 10만번째 주인공은 민춘기씨 가족(충남 천안 거주)으로, 그는 “예당호의 멋진 풍경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는데 이렇게 행운을 누리게 돼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춘기씨 가족에게는 지역우수특산품인 예산사과가 전달됐으며, 기념사진 촬영과 꽃다발 증정이 이뤄졌다.
예산군의 통계에 의하면 개통식 당일(6일) 2만 2775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데 이어 이튿날도 2만 6034명이 다녀가는 등 평균 1만 4000여명, 주말평균 2만 4000여명의 다녀가 개통 6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가장 긴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 높이 64m 규모로 출렁다리의 아찔함과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출렁다리 주변에는 44억원이 투입된 높이 100m의 분수대를 추가로 설치, 음악분수 공연과 야간공연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인근 광시면에 위치한 황새공원과 봉수산 휴양림, 대흥면 슬로시티 느린 꼬부랑길, 의좋은 형제마을 등과 연계하고 2021년까지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이 완공되면 농촌자원 상품화를 통한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 시설을 보강해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난 예당호 출렁다리와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을 점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